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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22년도 이야기

1월의 소소한 일상

날미 2022. 3. 24. 02:52

2022년 1월

 

새해가 시작되고 San Jose에 가서 친정식구들과 신정을 쇤 후에

소소한 일상을 보내며 하루하루가 간다.

 

집에서만 지내기 답답해서 드라이브겸 사과를 사러 Apple Hills에 갔는데

사과는 시중보다 비싸서

싱싱하진 않지만 가격이 너무 싼 배만 잔뜩 사왔다.

 

 눈이 곳곳에 쌓여서 올겨울 처음으로 눈을 보며 겨울분위기를 느끼고 돌아왔다.

 

 

오랜만에 우리의 단골식당에서 유자매를 만나서 회포를 풀었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시장물가가 많이 올랐다.

음식값 뿐 아니라 세금과 팁 등 따라붙는 것이 많은 음식점 물가는 후덜덜이다.

그나마 한국마켓이나 코스코에서 장봐다가 집에서 해먹는 것이 

안전하기도 하고 절약이 된다.

 

한국에서 혼자 생활하며 코로나를 이겨나가고 있는 딸이 마음에 서성이는 날이다.

우리 재은이 스테잌 엄청 좋아하는데....

 

아들이 친구 Tommy와 처가식구들과  당일 스키여행을 가는데  우리집을 거쳐가는 길목이라서

토빈이는 우리 집에 맡기라고 하고

스키타고 내려오는 길에 우리집에서 저녁먹고 가라고 했다.

 

귀여운 토빈이와 놀아주기는 남편의 몫이고

음식만들기는 내 몫이다. ㅎㅎㅎ

 

 

친정엄마를 돌보느라고 못오신 안사돈은 음식을 두 가지 해서 보냈다.

sticky fried rice와 pork bun.

내가 좋아하는 센스쟁이 안사돈 ^^

 

나는 사돈식구들이 좋아하는 매콤한 baby back ribs, 연어말이, 야채사라다, 파란색이 빠진 잡채,

냉동실에 보관해 놔서 따끈하게 데우기만 하면 되는 빈대떡과

Christy 여동생 Kelly 가 좋아하는  오이지무침을 준비했다.

 

예전처럼 싸돌아 다니지 못해서 답답하긴 해도 시간은 잘 간다.

옆집 살구나무에 꽃이 활짝 피어나기 시작이다.

벌써 봄이 오려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