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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뉴욕여행 5박6일 (4) Brooklyn, Dumbo &Lower Manhattan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22년도 이야기

네 번째 뉴욕여행 5박6일 (4) Brooklyn, Dumbo &Lower Manhattan

날미 2022. 6. 7. 15:20

2022년 5월 5일

 

지하철을 타고 Dumbo 가는 길에 Brooklyn Downtown을 보기위해 한 정거장 전에 내렸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브루클린 다운타운의 모습은 아니었다.

 

 

새로 지은 샤핑몰에 들려서

 

책방 구경을 한 후에

 

 

 The Brooklyn Tabernacle 맞은편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렸다.

기도와 찬양으로 유명한 The  Brooklyn Tabernacle의 외관은 너무나 평범해서

정류장에 앉아서 정면을 보지 않았다면 알아차리지 못할 뻔 했다.

다음엔 성막안에 들어가서 찬양과 기도와 예배를 드렸으면 좋겠다.

 

자료에 의하면 

 1847년에 세워진 브루클린태버너클(Brooklyn Tabernacle)교회는 오랜 역사만큼 아픔도 많았다.

교회건물이 천둥 번개와 화재로 두 번씩이나 전소되었고

한때 6000명 들어가는 태버너클(예배당)을 건축할 정도로 성장했었지만,

짐 심발라 목사가 부임한 1971년 가을에는 출석 교인이 30명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그나마 대부분의 교회 성도들은 주위의 브루클린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가난, 알코올과 마약 중독, 깨진 가정 등의 문제들로 힘겨운 싸움을 하며

소망을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태버너클교회는 등록교인의 수가 16,000명이나 되는 교회로 부흥하여

기도와 말씀, 성령의 사역으로 유명하고

특히 그레미 상을 6번,미국 CCM의 최고의 상인 도브상을 5번이나 수상할 만큼

영감있는 찬양으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회 중의 하나가 되었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버스를 타고  내려서 

한국전쟁 공원과 동네공원을 지나 걷다보니

 

 

드디어 Brooklyn Bridge가 보이고

 

DUMBO 지역에 도착했다.

 

DUMBO는 Down Under the Manhattan Bridge Overpass의 약자로

맨하탄 다리와 브루클린 사이 지역에 위치해 있고

맨하탄 다리 사이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곳이다.

영화 Once Upon a Time in America는 물론

한국 예능프로인 무한도전에도 나와서 더욱 유명해진 후로

뉴욕에 오는 한국젊은이들에게 필수 인증샷 장소인 듯하다.

 

2016년과 2017년에 딸과 함께 이곳에 와서 추억을 쌓은 곳이라서

멀리 떨어져 사는 딸이 더욱더 생각나는 장소이다.

 

 

 

5년 전의 딸을 생각하며 나도 하트 모양을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하트는 온데간데 없고 속알머리가 빠져서 휑한 아줌마 뒷모습이 나오네. ㅎㅎㅎ

 

 

 

 

점심을 먹고 기운 내서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기로 했다.

 

브루클린 다리걷기는 야경이 특히 멋지지만 지난 번에 봤으니까

요번엔 낮에만 걷기로 했다

 

 

 

 

지하철타고 Lower Manhattan지역으로 왔다.

1697년에 완공된 최초의 영국 성공회 교회인 Trinity Church.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교회 옆마당에 있는 공동묘지이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아 있는 빌딩숲에 들어앉아  있는 듯한 묘지에서

나는 올때마다 죽음을 생각한다.

 

우리는 언젠가 다 죽는다.

나도 죽는다.

언제 죽을지는 알 수 없지만

어떻게 살다가 죽어야 할지는 생각하며 

잘 살다가 잘 죽고싶다.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웃으며 살아가자!

 

횡단보도만 건너면 Wall Street이다.

현대사회에 희비쌍곡선을 그어대는 증권가이다.

 

 

 

 

돌진하는 황소상 (Charging Bull)엔   뿔이나 급소등을 만지면 재운이 들어온다는 속설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The National September 11 Memorial & Museum이 있다.

뉴욕에 올때마다 꼭 방문하는 마음아픈 곳이다.

 

 

 

 

한국사람의 이름이 눈에 띄면 더 마음이 간다.

내마음이 이럴진대 가족들의 마음은 어떠할지...

 

 

Roosevelt  섬으로 가는 Ferry를 타기위해

Lower Manhattan을 도는 무료 Downtown Connection Bus를 타고 

NYC Ferry 선착장에서 내렸다.

 

 

이곳에선 여러 경로의  훼리가 떠나니까 잘 보고 타야한다.

 

 

 

 

 

 

Roosevelt  섬에 도착하면 바로 옆에서 허드슨 강을 왕복할 수 있는 트램을 탈 수 있다.

트램은 교통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몇 번 타봤으니까  요번엔  빨리 숙소로 가서 쉬기로 했다.

 

 

 

매일 2만보 넘게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