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반가운 만남들과 함께 여름이 오고있다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22년도 이야기

반가운 만남들과 함께 여름이 오고있다

날미 2022. 6. 21. 15:05

2022년 6월

 

 만나야지 만나야지 했었던 만남을 가졌다.

 

따님이 결혼한지 몇 년 만에 손자를 보시고 손자사랑에 푹 빠지신  윤권사님은 

권사님 손자를 사랑해줘서 고맙다 하시며

신언니와 나에게 밥을 사고 싶어하셔서 날을 잡았다.

참깨를 볶아오시고 점심도  사셨다.

사먹는 것과는 고소한 냄새 자체가 다르다.

감사히 먹겠습니다.

그리고 계속 윤서를 사랑하겠습니다. ^^

 

 

세자매 모임을 윤권사님 댁에서 하기로 약속을 다해놨는데

 이장로님이 아프셔서 취소가 되었다.

이권사님이 너무나 미안하시다면서 달달구리들을 배달오셨다.

아이고  맛있는 것.

살쪄부러~~~

 

5월 둘째 주일에 어머니 날이라서 멀리 떨어져 있는 아이들 얼굴은 직접 못보고

카톡과 전화통화만 하고

한 집에  살며 매일 얼굴 보는  남편이 구운 스테잌을 먹으며

' Happy Mother's Day!' 신나게 외쳤다.

'당신이 내 어머니요? '하는 남편이 그래도 스테잌은 맛있게 굽는다. ㅎㅎㅎ

 

어제 이권사님이 가져오신 달달구리 디저트도 잔뜩 먹으며

나를 엄마 되게 해준 고마운 아이들을 생각했다.

멀리있어도 우리서로  우리집 가훈인 '각자도생' 하며 잘 살아가자!

 

이웃에 사시는 권사님이 시원한 모밀국수 먹자고 세 가정을 초대했다.

직접 만드신 모밀소스가 진국이다.

나도 배워서 만들어 봐야겠다.

 

디저트 함께 하자고 이웃에 사시는 세 가정을 우리 집에 초대했다.

모두  손에 먹거리를 들고 오셔서 더욱 풍성한 식탁이 되었다

이 권사님이 Folsom에 생긴 한국빵집에서 붕어빵을 사오셔서

한국에서의  옛추억도 떠올리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저녁식사후 7시에 만나서  밤 12시 15분에 헤어졌다.

내일이 연휴라서 마음껏 놀수 있으니 좋다~~

 

 

주일예배 후 세자매 모임을 했다.

언니 삼고싶은 두 분과 함께할 수 있음이  매우 감사하다.

 

식사 후에 우리 집에서 디저트 하기로 해서  예배가기 전에 상차림 준비를 해놓고 나갔는데

윤권사님이 급한 약속이 생겨서 식사만 하고 헤어져야 했다.

하고싶은 이야기를  반도 못했는데 서운해라.

 

이권사님은   디저트 타임때  먹기위해   사오신 것을 주시네~~~

우리집에서 또다시 모임을 만들어 봐야겠다.

 

알라스카 크루즈 다녀온 유자매와 점심을 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나눴다.

 

냉면을 대접하시겠다는 서집사님 댁에서 네 가정이 모였다. 

맛있는 빈대떡과  손 많이 가고 정성이 듬뿍 담긴  냉면은 

매번 짝퉁냉면으로 퉁치는  나를 반성케 할 정도로 명품냉면이다.

 

 

아이들이 어렸을때 함께 했던 Zenga를  오랜만에 하며 

어른이나 애들이나 게임은 웃음을 자아낸다는 사실.

6월 셋째 주일은 아버지 날이다.

어머니 날과 마찬가지로 멀리 떨어져 있는 아이들 에게서

카톡과 전화로 축하를 받고

 아버지인 남편이 만든 스테잌과

 아들이 작년 성탄절에 선물한 와인 한 잔씩 마시고 둘다 알딸딸~~

 

멍멍이 토빈이 아버지가 된 아들도  아버지날을 보내고 있단다. 

 

우리 아들은 멍멍이 딸과 함께 했구나. ㅎㅎㅎㅎ

 

타지역으로 이사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윤옥언니와 점심을 하며

아직 이사를 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헤어짐이  서운해지려고 하네.

 

나이들수록 좋은 사람들과 가까이 살면서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고 싶다.

 음식을 나누며 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음이 참 감사하다.

 

우리집 뒷마당엔 예년보다 큰 무화과와 

처음으로 열매다운 열매를 맺고있는 살구와 

올해는 몇 개 달리지 않은 푸른 자두가 익어간다.

 

 

캘리포니아의 파랗게 맑은 하늘과 흰구름이 아름답다.

쨍쨍한  여름이 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