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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to Remember
Happy Mother's Day (2)
아들네서 점심을 한 후에 엄마에게 갔다. 아들과 엄마에게 가져갈 음식을 만들었고 요번에는 엄마가 필요하다는 것들이 많아서 장을 세 군데에서 봤다. 짐이 어찌나 많은지... 엄마네서 하룻밤 자겠다고 하니까 많이 좋아하신다. 직접 만나면 전화상으로 전해지는 힘없는 목소리와 달리 아직은 건강하심이 느껴진다. 전화통화에서는 매번 입맛이 하나도 없다고 하시지만 우리와 함께 저녁식사와 아침식사 하시는 것을 보니 입맛이 없으신 것이 아니라 혼자 드시는 밥이 맛이 없다는 것을 느낄 정도로 잘 드신다. 모든 것을 귀찮아 하시며 모든 일에 의욕이 없으시다. 아들네와 점심식사를 위해 뽀얗게 화장을 하셨길래 사진을 찍자고 했더니 "사진은 무슨~~ 쭈구렁 바가지인데..." 하셨지만 "엄마~~ 오늘이 최고로 젊은 날이에요" 했더..
살아가는 이야기/2021년도 이야기
2021. 6. 3. 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