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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to Remember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예정에 없었던 부산여행을 해야할 기회가 생겨서 부산행 열차표를 모바일로 예매하려고 했더니 인증번호가 있어야 한다는데 인증번호를 받을 수 없어서 서울역으로 직접 갔다. 해외카드 사용 가능한 기기로 가서 열차 티켓을 예매한 후 플랫홈까지 확실하게 확인을 한 후에 도봉산으로 갔다. 옛날의 입구모습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꿍짝꿍짝 뽕짝이 흘러나와서 한국의 옛모습을 그리워하는 오빠에게 보여주기 위해 비디오를 찍었다. 박물관 좋아하는 남편이 산악박물관을 빼놓을 수 없지. 밑반찬도 깔끔하고 영양듬뿍인 청국장과 비지찌개로 점심을 든든히 먹고 북한산 둘레길 1구간인 소나무숲길을 걸었다. 솔밭공원이 있는 이 동네 참 좋다. 살아보고 싶은 동네로 등극했다. 버스를 타고 수십 년 만에 미아리 고개..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나는 언니의 베프를 만나는 날이고 남편은 용산에 가는 날이다. 나를 보고싶어 하고 밥을 꼭 사주고 싶어하는 언니의 친구인 경희언니를 같이 만나서 인왕산자락길을 걷기로 했다. 인왕산 자락길에 여러번 왔었지만 매번 출발지는 다르게 왔었다. 오늘은 독립문역 1번 출구에서 만나서 자락길을 걷기로 했다. 50년이 되어가는 오랜 친구사이인 언니들의 뒷모습이 귀엽다. ^^ 30분을 기다려서 먹은 깔끔한 만두전골 맛있게 잘 먹었다. 고마워요~~ 산모퉁이 카페. 가격은 비싸지만 뷰는 참 멋지다. "언니들! 지금처럼 평생 좋은 친구로 함께 하기 바래요" 남편은 용산에 가서 전쟁기념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을 보았단다. "이렇게 잘해놓은 곳이 무료라니~~" 한다. 한국에 너무나 훌륭하게 해놓은 곳이..
2022년 10월 18일 화요일 서울에 있는 실버타운 탐방을 계획하면서 목록에 넣은 곳 중 종암동에 위치한 도심형 실버타운 탐방을 했다. 곳곳에 노년의 삶에 대해 써있는 문구들이 다양하다. 나는 언제 갈까? 알수는 없지만 바라기는 늦어도 80대에 갔으면 하는 것이 현재의 바람이다. 더 나이들면 더 머물고 싶어질지 모르겠지만... 바로 옆에 시장이 위치해 있어서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와보니 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이다. 그래도 과일과 채소와 떡등을 사가지고 일단 숙소로 들어왔다. 숙소근처의 식당에서 밀면과 돼지불고기를 먹고 만물상 카페에서 수다떨며 여유있게 시간을 보낸 후에 서울야경을 보려고 낙산공원에 갔다. 낙산공원에서 대학로로 걸어내려왔다. 대학로도 많이 변하고 마로니에 공원도 변했지만 누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