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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to Remember
2022년 11월 2일 수요일 카페 축소작업을 하더니 오늘부터 부페로 제공되던 조식메뉴가 단품으로 바뀌었다. 며칠 전에 예약해 놓은 창덕궁 후원에 가는 날이다. 먼저 창덕궁을 둘러보고 선생님의 해설을 듣고 있는 학생들의 뒷모습이 참 진지해 보인다. 잘 배워서 우리나라 역사를 제대로 아는 국민이 되기를 바랍니다. 후원 입장시간까지 낙선재를 돌아본 후 후원으로 갔다. 후원의 가을이 온통 울긋불긋하다. 드디어 끈기있게 기다린 끝에 농민백암순대를 먹었다.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다. 남대문 시장에서 이것저것 사고 남시약국에서 엄마와 지인이 부탁한 약을 사서 숙소에서 쉰 후에 또 남산으로 올라갔다. 집으로 돌아갈 날이 며칠 남지 않아서 하루하루가 아깝다. 북측순환로를 돌아서 남산골 한옥마을로 내려갔다. 남산이 이..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한국에 온지 한 달이 넘어서 11월이 되었다. 오늘은 우리가 애용하는 1번 순환버스를 타고 남산에 내려서 둘레길을 걸은 후에 다시 1번 버스를 타고 청와대에 내려서 삼청동과 서울 한양도성길을 걷기로 했다. 남산의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에 내가 말도 아니건만 나의 살도 마구 찌고 있다. 1번 순환버스를 타고 청와대에 내려서 삼청동 쪽으로 걸었다. 은행비가 내린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삼청동에 올때마다 길게 늘어선 줄을 봤었는데 오늘은 우리도 오래 줄을 서서 홍합정식을 먹었다. 반찬 양이 소꿉놀이를 하는듯 하다. 더 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더 갖다주니 참 다행이다. ^^ 설거지가 걱정되는 이 오지랍... 서로 할말이 있는 것 같은데 딴청만 부리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