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2015년도 이야기

미국캐나다 동부여행 (3) Washington, D.C

날미 2015. 5. 28. 11:17

 

2015년 5월 3일

 

어제의 피로를 풀고 오늘은 워싱턴 디씨를 열심히 걸으며 구경을 하는 날이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니 왼발이 아프다.

복사뼈 부근이 부어올랐다.

운동화를 신을 수 없이 아프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어찌할지.

오늘은  많이 걸어야 하는 날인데.

언니가 한국에서 가져온 파스를 부치고 호텔에서 약을 사서 먹었다.

기도를 했다.

"오랫동안 준비해 온 여행이 나로 인해 망치지 않기를."

 

그리고 느린 걸음이지만 열심히 걸었다.

지나가던 사람의 시선을 받을 만한 특이한 모양새로. ㅎㅎㅎ

 

 

 

 

남편이 워싱턴디씨 여행 중 가장 좋았다는 

링컨기념관.

하늘의 색깔이 얼마나 청명한지.

멀리서도 가운데 기둥 앞에 나란히 앉아있는 처형과 제부 사이의 모습이 보인다. ㅎㅎ

 

 

 

 

 

 

 

 

 

 

 

 

베트남 참전용사비에 있는 동상은

전쟁의 아픔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묵념을 했다.

 

 

 

 

아픈 발을 이끌고 열심히 걷고 보았다.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밖에서 보는 것으로만 만족해야 했던 백악관.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중에선 스미스소니언 캐슬과 

시간이 많지 않아서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자연사 박물관과 항공 우주 박물관만 둘러보았는데

기대치가 높아서인지 별로였다.

아이들이 있었다면 배울점도 많았을지 모르겠지만 

 구닥다리 느낌이 났다. 

돈을 받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다리도 쉴겸해서 본 항공우주박물관의 

IMAX 

'Living in the Age of Airplanes'도 그저 그랬다.

 

워싱턴 디씨는 일평생 한 번 와보는 것으로 족한 듯하다.

 

내일은 8시간 거리의 Niagara Falls까지 가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