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2015년도 이야기
언니와 2박3일 단체관광(3) 외도
날미
2015. 12. 8. 13:55
2015년 10월 9일
아침부터 강행군을 해서인지 밥맛이 꿀맛이다.
패키지여행의 장점 중의 장점은 어떤 식당을 찾아갈지에 대한 생각을 할 필요도 없고
식당에 들어가면 미리 세팅이 되어있어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맛집을 찾아가서 맛있다고 소문난 맛난 먹거리를 먹을 순 없지만
나 같은 사람에겐 한국음식은 다 맛있으니까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점심을 먹자마자 유람선을 타고 외도 보타니아 가든으로 갔다.
한 사람의 뜻과 헌신으로 만들어진 외도 보타니아 가든 참 아름답다.
배값 외엔 따로 입장료를 받는 것 같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서인지
솔직히 옛날에 갔었던 캐나다 부차드 가든보다 더 좋은 느낌이 들었다.
15년 전 인데도 입장료가 어찌나 비쌌었는지...
곳곳에 배인 정성과 끊임없는 관리가 눈에 보인다.
내가 좋아하며 봤었던 겨울연가의 마지막 장면 촬영지이다.
배용준 아니 준상이 집 앞에서...
좋다.
참 좋다.
시간 여유만 좀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촉박한 시간으로 바람의 언덕까지 강행군이다.
바람의 언덕이 맞다.
바람이 무지하게 분다.
유명하다는 관광지를 찍고 찍고 부산에 도착했다.
오늘의 숙소도 역시 야리꾸리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