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엔 심방을 하고 모임을 하며 정을 나누었다
2016년 5월 16일
시간이 왜이렇게 빨리 달려가는지...
엊그제 일도 기억하기 힘든 나의 기억력의 한계를 딛고
바빴던 지난 주말의 일들을 적어놓는 것도 차일미일 미루다가
요번 주도 지나가려 하기에겨우 끝자락을 붙들고 기억을 되살려본다.
금요일 저녁엔 병문안을 다녀왔다.
얼마전에 백내장 수술을 하셨었는데 안압이 올라가서 실명의 위기에 처한 집사님 가정이다.
다른 쪽은 오래전에 녹내장과 백내장 수술을 하셨었는데 뿌옇게 보이시는 정도여서
그동안 요번에 수술하신 눈으로 생활하셨었는데
원래 녹내장이 있던 눈에 (녹내장 수술을 해야 하는데 다른 쪽 눈 녹내장 수술 받으신 후
너무 아파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으셔서 하지 않고 지내셨단다)
백내장까지 와서 할 수 없이 수술을 하셨는데 안압이 올라가서 떨어지지 않아서
응급실에 몇 번 다녀오셨고 차도가 없으시다는 말을 듣고
사업장으로 찾아갔다.
크나큰 아픔이 있는 가정에 또다시 이런 일이 생기니 얼마나 걱정되고 마음이 아프실지
위로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기도했다.
저녁을 먹고 왔다고 해도 한사코 음식을 내오셨다.
토요일엔 윤권사님 가정과 함께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우리 집에 와서 다과를 나누며 세 가정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하다가
밤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오늘 안에 헤어지자'며 부랴부랴 해산했다.ㅎㅎ
권사님이 사오신 orchid가 어찌나 멋진지.
주일엔 주일예배 후에 소그룹 리더모임이 있었다.
소그룹 모임 공과공부를 한 후에 먹는 간단한 저녁식사를 두 가정씩 돌아가면서 준비하는데
요번 달엔 우리 가정과 이장로님 가정에서 준비했다.
이 장로님 가정에서 도토리국수를 한다고 해서
나는 만두를 튀기고 과일과 물과 과자를 준비했다.
소그룹 리더모임을 마친 후에 네 가정이
우리 집에서 다과를 나누며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었다.
월요일에 일어났더니 목이 쉬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