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주 자동차여행 22일 Niagara Falls
2016년 6월 18일
오늘의 일정은 배를 먼저 타기로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고 날씨도 더운데 기다리는 줄이 길면 괴로울 것이 틀림없어서
일찌감치 Horn Blower 배를 타러 갔다.
날씨가 참 좋다.
폭포도 참 좋다.
기다리는 마음이 설렌다.
캐나다 쪽 말발굽 모양의 폭포에 접근할수록 가슴이 두둥거린다.
물폭탄이다!!!
물에 젖은 생쥐꼴이 되어도 좋다.
너무 짧아서 아쉽다.
또 타고 싶다. ㅎㅎㅎ
작년에 이어 또 "나이야 가라!" 소리쳤으니 도대체 난 몇 살이 됐는지. ㅎㅎㅎ
실컷 소리 지르고 흥분을 했더니 배가 고팠다.
쉐라톤 호텔 Fallsview Buffet로 직행했다.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음식이 깔끔하고 오픈 시간에 맞추어서 갔더니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뷔페의 도떼기 시장 같은 번잡함이나 정신없음이 없고
무엇보다 폭포를 볼 수 있는 뷰가 참 좋았다.
부른 배도 꺼지게 할 겸 Table Rock까지 걸으면서
원 없이 폭포 구경을 했다.
나도 좀 전에 저배를 타고 흥분했었는데...
이곳에서 밤에 조명을 쏘아준다.
Niagara on the Lake으로 달렸다.
세계에서 가장 작다는 교회에 들어가서 기도를 하고
영국풍의 작은 타운을 지나서
온타리오 호수에 다다랐다.
호수인지 바다인지 모를 정도로 끝없이 넓다.
나이아가라 파크웨이에 있는 꽃시계를 찾아갔다.
바로 옆에 아담 백경 발전소가 있고 나이아가라 폭포의 수력을 이용하여
수력발전소를 세웠고 그 힘으로 시계를 돌린다고 하는데
매년 꽃시계 디자인이 바뀐단다.
각 해의 꽃시계 디자인이 액자에 정리되어있다.
오래도 되었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열심히 돌아가고 있었나 보다.ㅎㅎ
2016년도의 꽃시계 디자인이다.
저녁과 야경을 보고 느끼고 싶어서 또다시 나이아가라 폭포로 갔다.
어젯밤보다 더 멋진 조명이 비친
나이아가라 폭포를 원 없이 보고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