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주 자동차여행 29일 Idaho Falls, ID~ Shelby, MT
2016년 6월 25일
오늘의 일정은 아이다호주의 Idaho Falls에서 몬타나주의 Shelby 까지 가는 것이다.
해발이 높은 몬타나주에 들어서니 한여름인데도 "아~ 추워" 소리가 나온다.
우리를 놀래킨 것은 쌀쌀해진 날씨뿐이 아니다.
몬타나주의 도로는 '광활함이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정말 와아~~~ 소리가 나올정도로 뻥뚫린 도로에 우리 차만 달리기를 한다.
호텔의 아침식사가 부실해서 대충 떼웠더니 슬슬 배가 고파왔다.
이른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몬타나주 Butte에 있는 Pizza Ranch라는
피자부페집은 가격대비 완전대박 이었다.
작년에 새로 오픈한 곳인데 서부냄새가 팍팍나고
오픈시간에 맞춰서 들어갔더니 모든 것이 신선했다.
잘 되는 집이어서 수요와 공급도 빨라서 피자도 따끈따끈하고
신선한 야채도 비워지기 무섭게 채워진다.
분위기 좋고 깨끗하고 피자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웬만한 음식과 달달한 디저트까지 ...
스마트폰 만만세다.
식당에 붙어있는 장식의 글귀가 좋다.
명심해야 할 글이다.
이렇게 살아가는 가족은 참 행복한 일생을 살아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빵빵하게 배를 채우고 또 열심히 달린다.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는 휴게소에도 우리밖에 없다.
450마일을 달렸다.
일찍 숙소에 도착해서 며칠만에 휴식을 취했다.
수영도 하고 뜨끈한 스파도 하고
내일의 일정을 위해 푹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