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2017년도 이야기

25년만에 다시 찾은 파리에서 4박 5일 (1) 루브르 박물관(The Louvre)~~~

날미 2017. 8. 3. 07:53

 

2017년 5월 7일~ 5월 11일

 

1992년 3월에 신혼생활을 하고있던 독일 아헨에서 버스를 타고

당일치기 여행으로 파리를 다녀왔었다.

그때 수박겉핧기식으로 봤었던 아쉬움이 커서 파리에 다시가고 싶은 마음이 

시시때때로 밀려왔었는데 

25년 만에 파리에 와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는 날 아침이 밝았다.

 

꿀잠에 빠져있다가 요란한 새소리에 잠을 깼다.

지난 밤에 버스에서 잠을 거의 못자서인지 

개운하게 자고 눈을 뜨니 9시가 되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느낌이 참 좋다.

 

어제는 고생하며 파리에 온 피로감으로 숙소근처만 돌고 들어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서 10 시간을 넘게 뻗었다.

이번 유럽여행을 계획할 때는  우리가 언제 또 유럽여행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아침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고 

씩씩하게 이곳저곳을 열심히 돌아다니겠다는 야심찬 결심을 했었는데

날이 갈수록 몸이 피곤해서 천천히 느긋하게 여행을 하자는 쪽으로 바꿨다.ㅎㅎ

여유있게 아침식사를 즐기고  파리구경에 나섰다.

 

찐득이고 덥게 느껴졌던 로마에 비해서 바람도 살살불고 쌀쌀한 느낌까지.

더위에 약한 나에겐 안성맞춤인 날씨이다.

오늘의 주요일정은 루브르 박물관과 노틀담 성당을 중심으로 파리를 느끼는 것이다.
25년만에 만난 루르브 박물관의 유리피라미드는 여전하다.

 반갑다. 

 

 

1992년

 25년 전의  모습이다. ㅎㅎㅎ

 

25년 동안  잘 살아서 이곳에 다시 올 수 있어서  감개무량이다.

 

60이 멀지 않은 나

                                                             

마음은 여전히 청춘이다!!!

 

표를 사기위한 줄서기 시간도 줄이고 

4일 동안 여러 곳을 마음껏 들어갈 수 있는 파리뮤지엄 패스를 샀다.

한 사람 당 62 유로이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오니 한국을 비롯한 여러나라 말로 환영인사를 한다.

 

사람이 몰려있는 곳에 가보면  어김없이 유명한 작품들이 있다.

비너스 상이 있고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감상하기  힘든 모나리자도 있다.

유리관에 둘러싸여 있어서 가까이 보기도 힘들다.

모나리자 미소가 뭐가 대단해서 유명한지

나는 잘 모르겠지만...

 

 

 

 

무엇을 꼭 보고야 말겠다는 적극성이 매우 부족한 우리는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에서 쉬고 슬렁슬렁 사람이 적은 곳으로 다녔다. 

그것 마져도 반쪽만 봤다.

워낙  방대한 곳 이라서 반쪽은 며칠 후에 다시 와서 보기로 했다.

 

 

 

 

 

 

 

쎄느강을 따라 걷다가  퐁네프 다리에 다다르니

세계의 유명하다는 다리엔 어김없이 매달려 있는 

어마어마한 사랑의 자물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