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미 2019. 8. 15. 12:41

 

2019년 5월 17일 금요일

 

오늘의 일정은 은평 한옥마을에 갔다가

미리 예약해 놓았던 경회루를 보는 날이다.
아침에 은평한옥마을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한국에서 살고싶은 이유 중의 첫 번째가 바로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통팔달 갈 수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은 부럽고도 부럽다.

지하철은 물론이고 버스도 시설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불편함이 거의 없다.

시원하고 다음 정류장이 어디인지 전광판에 나오고 말로도 알려주고  TV도 나온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우스개 소리로 하는 BMW (버스와 지하철과 걷기)로 서울을 구경한다.


한옥에서 살아보는 것이 꿈인 남편과 은평한옥마을에 갔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한옥마을로  2012년에 착공했다.

 

 

미국에서  은평한옥마을에 있는 집값을 알아보면서 생각보다 많이 비싸서 놀랐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까 이유를 알겠다.

서울에 위치해 있고 덩치들이 크며 번쩍번쩍한 느낌이 난다.

 

 

짧은 산책로도 있다.

 

 

 

 

 

 

 

한옥마을을 걷다가 셋이서 문학관이 있어서 들어갔다.

 

셋이서 문학관은 은평구청의 소개에 의하면 한옥체험관을 리모델링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며 무료로 운영되고

기인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천상병, 중광, 이외수 세 작가의 살아가는 방식을 그들의 작품을 통해 보고.

삶을 돌아보는 휴식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건립하였다고 한다.

 

 

 

일층엔 책을 읽을 수 있고 나만의 문집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나무계단을 따라 이층으로 올라가면

세 작가의 전시실이 있다.

 

 

 

 

 

 

 

 

 

 

 

 

 

 

 

 

 

 

 


거의 동시대에 같은 세상을 살다 간 두 사람이 한 사람은 '괜히 왔다 간다'하고

사람은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한다

 

나를 뭐라 말할까...


바로 옆에 있는 금암 미술관에서 평면도자회화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알고있고 보아 왔던 도자기와는 다르다.

 

 

 

 

 

 

 

 

 

 

한옥에서 살아보는 것이 꿈인 남편과 나는  한옥의 정취에 흠뻑 취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