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2019년도 이야기
토요일 동네산책
날미
2019. 12. 31. 09:31
2019년 12월 14일
우리동네는 겨울이 오면 눈대신 비가 온다.
오늘은 오랜만에 화창하고 쨍한 겨울날이다.
토요새벽예배에 다녀온 남편과 함께 동네산책에 나섰다.
한 달 전엔 늦가을의 모습이더니
오늘은 완전한 겨울의 모습이다.
오늘은 횡단보도를 건너서 건너편 동네까지 갔다가 오는 코스로 걸었다
추수감사절에 살아남은 터키들이 노닐고
나는 도토리라고 하고 남편은 아니라고 하는 요 열매를 먹기위해 까마귀들이 떼지어 다닌다.
공터였었는데 새 집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요즘 짓는 집들은 커스텀 하우스가 아니면 옆집과의 간격이 좁다
바로 앞에 놀이시설이 잘 되어있는 공원이 있어서
아이가 있는 집에겐 좋겠다.
한국마켓은 물론 코스코도 2마일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있고
교회와 남편직장 가기도 좋은 위치에 있는 우리동네는
내가 좋아하는 마켓인 Trader Joe's 만 들어오면 더 바랄 것 없다.
우리가 이사왔던 6년 전보다 집들이 몇 배는 들어섰고
인구도 많아져서 들어올만도 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