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2022년도 이야기
6주간 서울여행기 (도봉산, 북한산 둘레길 1구간, 길상사)
날미
2023. 1. 4. 15:43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예정에 없었던 부산여행을 해야할 기회가 생겨서
부산행 열차표를 모바일로 예매하려고 했더니 인증번호가 있어야 한다는데
인증번호를 받을 수 없어서 서울역으로 직접 갔다.
해외카드 사용 가능한 기기로 가서 열차 티켓을 예매한 후
플랫홈까지 확실하게 확인을 한 후에
도봉산으로 갔다.
옛날의 입구모습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꿍짝꿍짝 뽕짝이 흘러나와서
한국의 옛모습을 그리워하는 오빠에게 보여주기 위해 비디오를 찍었다.
박물관 좋아하는 남편이 산악박물관을 빼놓을 수 없지.
밑반찬도 깔끔하고 영양듬뿍인 청국장과 비지찌개로 점심을 든든히 먹고
북한산 둘레길 1구간인 소나무숲길을 걸었다.
솔밭공원이 있는 이 동네 참 좋다.
살아보고 싶은 동네로 등극했다.
버스를 타고 수십 년 만에 미아리 고개를 넘은 후 마을버스로 갈아 타고
가을모습이 아름다울 것 같은 길상사로 갔다.
무소유의 저자인 법정스님이 기거하셨고 유골을 모신 곳인 진영각이 있다.
일 주일 후 쯤에 오면 가을이 한창 무르익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