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2024년도 이야기
조촐하게 보낸 추수감사절
날미
2025. 1. 13. 09:52
2024년 11월 28일
매년 추수감사절엔 산호세에 가서 점심식사를 아들며느리와 하고
(아들은 처가집에서 추수감사절 저녁모임을 한다)
저녁은 오빠가족과 함께 했었는데
열흘 전에 동생방문 등으로 인해 온가족을 만나는 모임이 있었고
다음 주말엔 1월에 태어날 우리 손녀 오솜이 Baby shower가 있어서
또 산호세에 가서 가족을 만날 예정이어서
이번 추수감사절엔 산호세에 가서 가족들 만나는 모임은 하지 않기로 했다.
팬더믹 기간을 빼곤 처음으로 남편과 둘이 조촐하게
추수감사절 기간을 보낸것 같다.
아들 편에 사돈댁 추수감사절 모임에 Baby back ribs를 만들어 보냈었는데
몇 년간 하던 것을 하지 않아서 약간 미안하긴 했어도
남편과 둘이서 여러 번에 걸쳐 먹었다. ㅎㅎㅎ
가을이 무르익은 아름다운 동네길 걷기도 하고...
2024년 11월 29일
좋아하는 빵과 달달이도 먹으며
약간의 쓸쓸함도 견딜 수 있는 힘을 키웠다.
2024년 11월 마지막 날
토요새백 기도에 가서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성도들과 맛있는 아침식사를 하며 교제를 했다.
2024년 12월 첫날
김장로님 댁에서 함께 저녁을 먹자고 초대해서 맛있는 회를 먹었다.
김집사님의 풍성한 손과 마음에 감사했다.
아들이 Baby shower때 사용할 어렸을때 사진이 필요하다고 해서
널널한 시간에 아이들 어렸을때 사진첩을 보며 추억과 감사에 젖었다.
이렇던 아들이 이제 아버지가 되네.
참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