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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6년도 이야기

일본여행 (교토 청수사)

날미 2016. 4. 2. 14:50


2016년 2월 23일


은각사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고 기온거리를 지나서 청수사(기요미즈데라)에 왔다.

오토와 산의 중턱에 자리잡은 청수사 가는 길은 

양옆으로는 가게들이 즐비하고 겨울철 임에도 사람들로 꽉차있다.





중요문화재인 인왕문과 삼층탑 앞에는 나처럼 사진찍으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본당의 십일면천수관음상에게 바치는 춤을 추던 곳이라는 청수사 무대는

수령 400년 이상의 느티나무로  높이 12미터의 139개의 기둥으로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진 것으로

수리가 필요할 때 사용하기 위해 청수사에서는 수만 그루의 나무를 기르고 있다고 한다.





기요미즈데라 무대에서 바라보니 오토와노 타키에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인다.


오토와노 타키에서 맑은 물이 나온다고 해서 청수사가 되었으며

흘러내려오는 세 갈래의 물은 현세의 복을 기원하는 영험한 물 이라고 해서

장수, 사랑, 학업을 상징하는데 

세 개의 물을 다 마시면 오히려 운수가 나빠진단다.

욕심은 화를 좌초한다는 의미인지....


많은 사람들이 복을 받기위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다.


나는 물은 마시지 않고 사진만 찍었다.


인연을 맺어주는 신을 모시는 신사라는 지주신사도

세계문화유산이란다.






청수사를 오르내리는 길인 니넨자카 (2년 고개) 산넨자카(3년 고개)에서 넘어지면 어떻게 된다는 설이 있지만

돌로 되어있어 미끄러울 수 있고 계단이 있고  사람까지 많으니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다니라는 뜻이겠지.



우리는 넘어지지 않고 구경도 잘하고 

기차도 잘타고  숙소가 있는 오사카에  도착해서

맛집으로 나와있는 고기부페를 찾아가서

잘먹고 잘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