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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6년도 이야기

소중한 인연들과 아름다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날미 2016. 4. 19. 12:59


2016년 3월 16일


한국여행 다녀온 다다음 날로 장례식에 다녀왔다.

우리 아이들이 교회 다녔을 때  중고등부를 담당하셨던 목사님이 갑자기 돌아가셨다.

한국여행중 새벽에  카톡으로 받은  소천소식에 얼마나 놀라고 마음이 아팠었는지..

지병이 있긴 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소천할 줄은 정말 몰랐었다.

이제 49살인데.

목사님의 맏이가 우리 딸이랑 중고등학교 동기동창인데...

많은 사람들이 와서 갑작스러운 이별을 슬퍼하고 가족을 위로했다.


살아있는 나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미국음식으로 외식을 하고


친구도 오랜만에 만나서 회포를 풀고


소그룹 리더 모임도 참여하고



소그룹모임 장소협찬도 하고 


윤권사님댁에 초대를 받아서 정성이 담긴 풍성한 음식을 대접받으며


장애우를 섬기며 사역하시는 목사님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한국방문을 앞두고 있는 자매님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오랜만에 한국방문을 하는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소그룹에 아기가 태어나서 기뻐하고 기뻐하며 목사님부부와 함께 심방을 했다.



어떤 이들은 갑작스럽게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서 이땅의 모든 사람들과 이별을 하는가 하면

한쪽에선 새 생명이 이땅에 태어나서 만남을 갖고 자라난다.

오늘도 나는 언젠가는 떠날 이땅에서의 소중한 인연들과 아름다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하며 하루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