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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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6년도 이야기

딸이 친구만나러 간 지난 토요일엔~~~

날미 2016. 5. 13. 05:51

 

2016년 4월 30일

 

딸내미와 함께 하는 생활이 좋긴한데

요넘의 딸내미가 외식을 하지않으려 해서 문제다.ㅎㅎ
딸내미가 없이 남편과 둘만 살며 보냈던 토요일은 특별한 일이나 약속이 없으면

토요새벽예배 다녀온 남편과 오전에 각자 하고싶은 일을 한후

오후 1시 정도가 되면 점심겸 저녁으로 야채가 풍성한 부페에 가서 먹고

짐에 가서 사우나와 수영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쉬는 것 이었다.
그런데 딸내미는 집에서 먹는 저녁식사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시간 중의 하나라고 하니

외식을 하려면 통사정을 해야만 한다.

오늘은 딸내미가 친구네 집에 갔다.

친구가 처음으로 사귄 남자친구를 절친인 딸내미에게 인사시키려고 버클리에서 올라왔단다.

 

나는 이 절회의 기회를 노치지 않고 딸내미를 친구네 집에 내려놓고 

우리가 즐겨가는 음식점으로 갔다.

 


좋아하는 음식을 기쁜 마음으로 맛있게 먹고

오랜만에 가서 사우나도 하고 스파도 하고 수영도 했으니까

엔돌핀이 팍팍 나왔으리라 믿는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