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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6년도 이야기

젊은 교우들과 정쌓기

날미 2016. 5. 24. 03:24

 

2016년 5월 19일

 

여행준비로 마음이 분주하다.

특히 여행일정에 맞춰서 숙소를 정하는게 보통일이 아니다.

여행지 정보도 숙지해야 하는데 엄두도 못내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자꾸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었는데 오늘 해결했다.

그 일은 바로 정쌓기이다

.지난 달에 온 가족이 함께 한국여행 나갔다가 아내와 아기 둘은 한국에 좀더 머무르고

남편은 직장에 나가야 해서 먼저 들어온 형제님과

아기낳고 산후조리 중인 자매님 가정과 함께 저녁을 먹고 싶어서

날을 잡아야지 하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었던 일이다.

 

여행가기 전에 꼭 밥을 먹이고 싶었다.
특별히 가리는 음식은 없다고 하길래  돼지고기 삶아서 김치에 싸먹었다.

맛있게 잘 먹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특히 자매님의 남편인 아기아빠가 교회에 잘 나오지 않았는데

요즘 매주 교회출석은 물론이고 소그룹 모임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예배드리고 

예쁜 아기들을 돌보는 모습을 보면 말은 많지 않아도

듬직하고 자상함이 느껴져서  내마음이 따뜻해져 온다.

 

올때마다  맛있는 것을 가져오고 현관문 밖에 과일을 놓고 가곤 하는 자매님에게

제발 그냥 오라고 했건만일부러

쌔크라멘토 다운타운까지 가서 맛난 것을  또 사들고 왔다.

나랑 똑닮아서 먹는 것 좋아하는 자매가 많이도 사왔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