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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6년도 이야기

미국일주 자동차여행 28일 Yellowstone,Wy~ Idaho Falls, ID

날미 2016. 8. 13. 06:16

 

2016년 6월 24일

 

호텔에서 제공하는  가격에 비해 실망스러운  아침을 먹고 서둘러 오늘의 일정을 시작했다.

Upper Falls의 폭포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준다.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라는 엘로스톤은 그 이름에 걸맞게 참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유황냄새 진동한다.

 

 

 

길을 가다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서면 어김없이 야생동물이 있다.

      엘로스톤에서는 다른 국립공원에서 보기 힘든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West Thump Geyser Basin으로 갔다.

West Thump Geyser Basin은 엘로스톤에 있는 가장 작은 가이저(간헐천)중의 하나라는데

엘로스톤 호수와 맞닿아 있어서 경치가 참 좋다

 

 

 

 

 

 

 

트레일이 잘 되어있어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을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다.

 

 

 

 

 

 

 

높이 치솟는 물기둥을 보기 위해 Old Faithful Geyser로 갔다.

이름이 참 좋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오랜 믿음이 간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먼저 비지터센터에 들러서 분출 예상 시간을 보니 운 좋게도 5분 정도만 기다리면 될 것 같아서

화장실에 가고 싶은 것을 참고 기다렸다.

앉을자리는 이미 일찍부터 기다려온 사람들도 꽉 차 있고

 언제나 분출이 될까 기대를 갖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다.

 

 

 

우리를 먼저 내려놓고 주차하러 간 남편은  애타게 기다려도 오지 않고

조금씩 조짐을 보이면 이제 분출하나 보다 생각하고 카메라와 비디오 찍기를 열심히 반복하다가

정작 진짜로 높이 분출하는 모습은 찍지 못했다.

딸내미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 재미나단다.

조금만 올라와도 이제 올라오나 보다 이것이 진짜인가? 하고  흥분해서 소리를 지르며

사진을 찍고 비디오 촬영을 반복하고 있었으니.

 

 

 

비지터센터 스케줄판에 써놓은 말이 맞나 보다.

REMEMBER WE JUST PREDICT,

WE DON'T SCHEDULE

그래도 그렇지

예측시간보다 30분 늦게 분출할 줄이야.

아니면 분출 시간이라는 게 조금씩 기미를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을 말하는 것인지 원...

 

 엘로스톤 국립공원을 일박이일로는 턱없이 부족함을 느끼지만 일정이 바빠서 

많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Grand Teton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산새가 참 웅장하게 느껴진다.

여름에도 흰 눈이 많이 쌓여있다고 감탄을 했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구온난화 영향인지 생각했던 것만큼 눈이 없다.

이 들판에 야생화가 핀 계절에 온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생각했다.

 

 

 

멀리 서는 야생화만 보이는데 가까이 가면 Jenny Lake과 어우러진 모습이 참 멋지다.

수영하는 사람들도 있다. 

얼마나 시원할까?

 

 

 

 

 

 

 

 

근처의 가장 번화한 도시인 Jackson의 유명한 사슴뿔 아치이다.

얼마나 많은 사슴뿔이 사용됐을지 마음이...

 

 

 

산길을 돌아 돌아 아이다호주로 들어와서

오늘의 숙소인 Idaho Falls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