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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7년도 이야기

얼굴의 피부병과 머리속 가려움증이 사라졌다

날미 2017. 4. 25. 07:45

 

2017년 4월 

 

살아오면서 피부가 문제를 일으킨 적은 거의 없었는데 

대장암 수술을 한 후에 가려움증에 한동안 시달리다가

몸에 좋다고 알려져서 수술후 먹기 시작했었던 케일을 끊고

샴푸와 린스와 바디워시를 전혀 쓰지 않고 비누를 사용해서인지

가려움증이 신기하리만치 사라졌었다.

 

그런데 작년에는 얼굴에 문제가 생겼었다.

가려움증과 따가움증으로 인해서 병원에 가서 의사가 처방해준 스테로이드 약을  먹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었는데도 나아지는 것이 없었다.

들어가는듯 하다가 또 나오고 갈라지며 진물이 배기까지 했었다.

더 심각했던 것은 얼굴에 퍼지기 시작한다는 것이었다.

병원에 가서 알러지 테스트도 했었지만 의심되는 식품에 대한 결과는 음성이었다.

 

어떻게 해야 치료가 될까 고민 중이었는데 우연히 계피가루에 대한 효능이 생각나서

사다두기만 하고 먹지 않았었던 계피가루를 먹어보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몇 년 전부터 먹었던 사과식초물에 꿀과 계피가루를 섞어서 먹기 시작했다.

 

2~3주의 시간이 흘렀을때 얼굴이 가렵지도 않고 심했던 부위가 사라져 간다는 것에 신기해하며

달라진 식생활을 더듬어 보니 꿀과 계피가루를 먹기 시작한 것 외엔 없었다.

참 놀랍고도 놀라운 일이다.

스테로이드 약을 먹고 발라도 효과가 없었는데 어떻게 가려움증과 따가움증이 없어졌을까?
사과식초만 먹는 것보다 확실히 좋은 효과를 봤다고 믿으며 계속 먹고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물을 끓이고  사과식초 2TB , 꿀 1TB과 계피가루 1ts 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녹이고 섞은 후에 찬물을 더한다.

음양탕이 좋다고 해서.ㅎㅎ

내가 확실한 효과를 본 것이기에 만방에 알렸다.

 

사춘기 이후로 피부가 고민이었던  딸내미는 한국에서의 생활이 스트레스 만땅이고 

식생활도 엉망이어서인지  얼굴이 아주 난리가 났다며 고민을 하더니 강남의 피부과에 갔단다.

피부관리 5번에 50만원! 허걱!

일시불로 내서 5번에 42만원을 내고 관리를 받기로 했다며 연락이 왔다.

피부과에서 레이저 시술도 하라고 권했지만 그것은 하지않기로 했단다.

 

솔직히 '피부관리를 받으면 뭐하나? 생활패턴이 엉망인데'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그래 네가 한국에서 피부관리 받아보고 싶어했었는데 잘했네.

안하고 미국들어오면 껄껄 할 수도 있으니까." 라고 했다.

 

얼마후에 다시 연락이 왔다.

피부가 최악이라며 사진 한장을 보내왔다.


"엄마가 먹는 이것 미국에선 얼마예요?"

"내가 피부가 너무 나빠져서 자연적인 것으로 해볼까 하고 찾아봤는데

사과식초 중에서도 엄마가 먹는 Bragg 상표것이 가장 좋다고 해서 살까 해서요"

미국에선 $6.99 인것을 한국에선 거의 4배를 받네.

 

얼마후에  "왔습니다!!" 하고 사진을 보내왔다.

 

 

미국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라 배가 아프긴 하지만 어쩌겠는가.

지금부터라도 좋은 음식먹고 생활관리를 잘하면

피부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꾸준히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