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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7년도 이야기

Venice, Italy (5) Murano, Rialto Bridge, San Giorgio Maggiore 성당, 베니스야경

날미 2017. 6. 13. 05:03

 

2017년 5월 1일

 

유리로 유명하다는 무라노 섬으로  배를 타고 갔다.

물을 좋아하는 나는 눈만 돌리면 물이 출렁거리는 베니스가 참 좋다.

 

48시간 티켓만 있으면 48시간동안  배도 원없이 타고. ㅎㅎ

 


유리박물관은 참으로 단촐하다.

그나마 화장실을 쓸 수 있어서 좋았다. ㅎㅎ

 

 

 

 

 

2시간 짜리 유리공장 투어도 있지만 우리는 가게에서 화려한 유리제품들을 감상하고

 

가게 옆에 딸려있는 공장에서 맛배기로 보여주는 것 만으로 만족했다.

 

 

 

 

 

 

 

 

 

부라노에 비해 사람들이 적어서  사브작사브작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

 

 

 

 

 

 

 

 

 

 

 

 


바토레토를 타고 본섬으로 오니 비가 살살 내리기 시작한다.

비내리는 베니스는 또 왜이리 멋진지...

 

 

 

 

 

리알토 다리 근처의 상점가에서 맛있는 빵과 먹거리를 사서 숙소로 들어왔다.

 

 

 

 

 

간단하고도 맛있는 저녁을 해먹고 커피까지 마신 후에 

며칠 간의 강행군으로 피곤해있던 남편은 침대에서 뻗었다.

 

나는 짐정리를 한 후에 그냥 일찌감치 자버리기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한 시간 정도 잔 후 피곤이 풀렸을 남편을 깨워서 베니스 야경을 보러갔다.

 

 

우리 숙소 바로 옆 섬에 있는 San Giorgio Maggiore성당으로 갔다.

 

 

 

본섬의 맞은 편에 있어서 본섬전체를 볼 수 있고

성당안은 물론이고 

성당계단에서 보는 뷰가 정말 좋다고 했는데

밤에 와보니 웬지 으시시하다.

 

 

 

 

캄캄한 밤에는 철퍼덕거리는 물소리조차 무섭게 느껴져서

빨리 본섬으로 가자고 남편을 재촉했다.

 

 

낮에는 사람이 밀려다녔었는데 비오는 밤의

산 마르코 광장은 인적이 드물다.

나대기 좋아하는 나는 베니스의 야경을 만끽하고 들어왔다.

 

 

 

 

 

 

 

 

 

 

 

 

이밤이 지나면 베니스를 떠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