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Venice, Italy (4) Doge's Palace, Murano,산마르코 광장, Museo Correr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17년도 이야기

Venice, Italy (4) Doge's Palace, Murano,산마르코 광장, Museo Correr

날미 2017. 6. 13. 03:43

 

2017년 5월 1일

 

오늘의 주요 일정은 Doge's Palace(이태리어로는 Palazzo Ducale)와 Murano이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Doge's palace 두칼레 궁전은

베네치아 도제(국가원수)의 공식적인 주거지로 9세기에 건설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대부분 1309년부터 1424년의 기간에 걸쳐 지어진 것이다.

고딕 양식의 건물로 조형미는 베네치아에서 가장 뛰어나단다.

두칼레 궁전은 산 마르코 광장과 베네치아 석호를 동시에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다.


두칼레 궁전에 들어가기 위해 미리 표를 사는 게 낫다고 해서 미리 Venice museum pass를 샀는데

이 정보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인지

패스를 미리 산 사람 줄이나 그 자리에서 사서 들어가는 사람 줄이나 별 차이가 없었다.

사람이 덜 붐비는 오픈 시간에 맞춰 들어갔다.

밖에서는 그냥 직사각형 건물처럼 보였는데 안으로 발을 들여놓은 순간 

멋짐이 느껴졌다.

 

 

 

 

 

 

 

 

 

 

목이 아플정도로 올려다봐야 한다.ㅎㅎ

 

가장  큰 볼거리라는 대 평의원 회의실이다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살상무기들.

 

 

 

두칼레 궁전에서 우리가 가장 흥미롭게 본 것은 감옥이다.

평의원 회의실을 나와 계단을 내려오면 죄수의 방이 있는 궁전 감옥으로 연결되는 

탄식의 다리와 만난다.

 

 

다리의 창문으로 바라보는 풍경이 죄인이 마지막으로 보는  베네치아의 모습이고

    다시는 볼 수 없으리라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한숨을 쉬었다는 것에서 이름 붙여진 것인데

창문을 통해 베니스를 바라본 나의 마음도 짠했다.

세상을 못 보고 작은 감방에서 평생을 보내야 한다면 얼마나 답답하고 참담했을까?

 

두꺼운 쇠창살과 문이 탈옥하기는 정말 힘들 것 같다.

그런데 유일하게 이 감옥에서 탈옥에 성공한 사람이 카사노바란다.

 대단한 사람이네~~~

 

 

 

 

 

죄수들이 그린 그림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말해준다.

 

 

안쪽에 우물이 있다.

우물 주변의 창문을 쇠창살로 단단히 막아놓은 것이 보인다.

보기만 해도 답답증이 밀려온다.

 

구경을 마치고 산 마르코 광장으로 나왔다.

 

 

두칼레 궁전을 나와서 종탑에 오르려 했더니 미리 시간 예약을 해야만 한다고 해서

패스가 있음에도 시간이 애매해서 들어가지 못했다.

 

광장에는 베니스에서 300년이 되어가는 가장 오래된 플로리안 카페에서 아름다운 연주가 흐르고 

사람들과 비둘기가 어울려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냈다.

 

 

 

 

 

 

종탑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박물관 패스에 포함되어있는 

Museo Correr에 갔다.

산 마르코 광장 남쪽에 위치해 있는 시립박물관으로 베니스의 역사 등을 전시해 놓았다.

규모는 작지만 사람도 적고 2층에서 광장 전체를 볼 수 있다.

 

 

 

 

 

 

 

 

Murano로 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발길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