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경회루, 칠궁, 청와대 사랑채와 조계사 본문
2019년 5월 17일 금요일
오전에 은평 한옥마을을 보고
적선시장 입구에서 김치콩나물국밥과 검은 콩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다해서 12000원이다.
참 싸다.
미국의 반값도 안 하는 가격인 데다 콩국물도 진국이다.
2시에 예약한 경회루 가이드 투어를 하기 위해 경복궁으로 들어갔다.
경복궁엔 오늘도 사람들이 많네.
가이드 투어를 하면 경회루 안까지 들어갈 수 있다.
경회루는 위키백과에 의하면 경복궁에 있는 누각으로
조선 시대에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마다 연회하던 곳이다.
원래의 경회루는 경복궁 창건 당시 서쪽 습지에 연못을 파고 세운 작은 누각이었는데
태종 12년 (1412년)에 연못을 넓히고 건물도 다시 크게 짓도록 명하여 공조판서 박자청이 완성하였다.
그 후 선조 25년 (1592년) 임진왜란 때 불타서 돌기둥만 270여 년 남았던 것을
고종 4년 경복궁을 중창할 때 재건하였으나 옛날처럼 돌기둥에 용을 조각하는 장엄은 베풀지 못하였다.
현재의 경회루는 고종 4년 (1867년) 4월 20일에 새로 지은 건물로서
경복궁의 편전인 사정전과 천추전의 서북방에 위치하고 있다.
경회루는 단일 평면으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누각 건물이다.
경회루 가이드 투어를 마치고 청와대 쪽으로 나와서
칠궁 관람을 하기로 했다.
칠궁 관람을 위해선 신분증이 꼭 있어야 한다..
칠궁입구에 무궁화를 심어놓았네.
칠궁은 위키백과에 의하면 궁정동 (청와대 내)에 위치한
조선의 왕들을 낳은 친모이지만 왕비에 오르지 못한 후궁 7인의 신위를 모신 곳이다.
저 경궁: 조선 선조의 후궁이며 추존왕 원정의 생모인 인빈 김 씨의 사당
대빈궁: 조선 숙종의 후궁이며 경종의 생모인 희빈 장씨의 사당
육상궁: 조선 숙종의 후궁이며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시의 사당
연호 궁: 조선 영조의 후궁이며 추존왕 진종(효창 세재)의 생모인 정빈 이 씨의 사당
선희궁: 조선 영조의 후궁이며 추존왕 장조(사도세자)의 생모인 영빈 이씨의 사당
경우궁: 조선 정조의 후궁이며 순조의 생모인 수빈 박씨의 사당
덕안궁: 대한제국 고종의 후궁이며 영친왕의 생모인 순헌황귀비의 사당
칠궁 합사는 생모에 대한 효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담을 사이에 두고 청와대가 있어서 경비가 삼엄하다.
아저씨 두 분도 조용히 뒤따른다.
청와대 관람을 하면 칠 궁 관람도 포함되는 것 같다.
다음엔 청와대 관람도 하고 싶다.
(환갑 기념 여행 계획이 한국으로 확정된 후 청와대 관람을 하기 위해 예약하려니까 내년 2월까지 차있다)
칠궁에서 나와서 청와대 사랑채를 향하여...
청와대 사랑채!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효자 베이커리에서 빵을 산 후 행복한 발걸음으로 일단 숙소로 들어갔다.
사온 빵으로 저녁을 먹고 쉰 후에
조계사 야경을 보기 위해 걸었다.
번쩍번쩍하는 종로의 밤 분위기를 느끼며 조계사에 다다르니
어머나...
산 자를 위해, 또한 죽은 자를 위해 밝혀놓은 등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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