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시차적응 본문
2019년 6월
한국여행에서 돌아온 후 시차적응이 되지않아서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그전에도 한국에 도착하면 시차적응 없이 바쁘게 생활하는데
집에만 돌아오면 마음의 빗장이 풀어지는지
아니면 빨리 움직여야 할 일이 없어서 인지 시차적응이 힘들긴 했었다.
그런데 요번엔 최악이었다.
무엇보다 밤잠을 이루지 못해서 3~4시간만 자거나
뜬 눈으로 밤을 꼬박 새우기를 두 번 했다.
밤을 꼬박 새우기는 평생에 걸쳐 세 번째이다.
그 와중에도 먹는 일은 빼놓지 않고 한다.ㅎㅎ
친한 또래 셋이서 우리의 아지트에서 만나서 먹고
유 자매랑 우리 동네에서 만나서 먹고
윤옥언니랑 만나서 시원한 냉면을 먹고
'영양보충 시켜주겠다'는 우 자매를 만나서 고기부페에 가서 먹고
쌔크라멘토 지역에 새로 생긴 빵집에 가서 먹고
아버지 주일엔 친교점심을 아버지들을 위해 어머니들이 만들었다.
나는 호박나물 25파운드를 만들었다
밥보다 나물이 더 많은 명품비빔밥을 먹었다.
소그룹 모임하며 먹고
한국다녀온 이야기를 나누려고 빵집에 가서 먹고
남편과 오랫만에 미국부페에 가서 먹었다.
비싸고 고급진 음식은 아니어도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먹는데 정난다'더니 정을 많이 쌓았다
시차적응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서 먹고 이야기 하면서 서서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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