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방콕 파타야 패키지 여행 2 Nong Nooch Village 코끼리 트래킹 체험 황금절벽 사원 알자카쇼 본문
방콕 파타야 패키지 여행 2 Nong Nooch Village 코끼리 트래킹 체험 황금절벽 사원 알자카쇼
날미 2016. 4. 14. 13:31
2016년 3월 1일~ 3월 5일
오전의 일정은 아침에 산호섬으로 이동하든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든지 하는 것인데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산호섬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고
지난 이틀간 제대로 못 잔 잠도 보충하며 아침시간을 여유롭게 갖기 위해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했다.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아침 풍경.
산호섬으로 가지 않은 팀은 호텔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여유로운 아침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얽히고설킨 전선줄과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제단과 공양을 드리는 태국인들의 불심이 놀라웠다.
미국에서 흔희 볼 수 있는 한국 자동차는 없고 거의가 일본 자동차들이고 간혹 고급 차들도 눈에 뜨이고
모터사이클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다.
아침에 산호섬에 갔던 일행들이 돌아오는 시각에 맞춰 태국식 샤부샤부인 수끼를 점심으로 먹었다.
해산물 샤부샤부가 아닌 어묵 샤부샤부 인가보다.
싱싱한 해산물은 없고 여러 가지 어묵들만 잔뜩이다.
점심식사 후엔 Nong Nooch Village에 갔다.
여의도의 1/3 정도 크기라는 농눅빌리지는 농눅 정원, 식물원, 전통공연과 코끼리 쇼를 볼 수 있는 테마파크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인 농눅빌리지는 국가 소유가 아닌 사유지라고 한다.
얼마나 돈이 많길래?
사람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드니 얼마나 떼돈을 벌까?
어마어마하게 잘 꾸며놓은 농눅 정원은 시간 관계상 차창밖으로만 보고
화려함의 극치를 보이는 전통 민속 공연을 보고
코끼리 쇼를 본다.
코끼리를 신성시한다는 태국 사람들이 야생동물인 코끼리를 가둬놓고
사람들에게 쇼 거리로 보이기 위해 훈련시킨다는 것이 좀 이상했다.
얼마나 혹독한 훈련을 시켰기에 음악에 맞춰 앞발을 들고 머리를 흔들며 춤을 추고
공을 차서 풍선을 터트려야 하는 것을 보여주는 코끼리를 보며
풍선을 터트리지 못하면 혹시나 들어가서 채찍으로 맞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코끼리가 불쌍하게 느껴진 우리는
공연장에서 어린 여자애들이 팔고 있는 바나나를 사서
열심히 코끼리에게 먹였다.
코끼리 쇼를 본 후에 코끼리 트래킹 체험이라는 것을 하러 간다.
광고에 나온 생각했던 곳과는 아주 다른 아주 후진 곳으로.
트레킹이라~~
정글탐험?
숲 속을 헤쳐?
마음껏 즐겨?
사진상으로는 물도 건너네.
그냥 한 5분 정도 코끼리를 타고 흙먼지 나는 길을 돌아오는 것이다.
정말 사기당한 느낌이다.
정말 이렇게 과대광고 아니 거짓말을 해도 되는 것인지.
생각보다 너무 후진 데다가 내 무게를 감당할 코끼리를 생각해서 나는 하지 않았다.
코끼리를 타 줘야 주인은 돈을 벌겠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불상이라는 황금 절벽 사원으로 갔다.
현 태국 왕인 라마 9세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국왕의 만수무강을 기원하여 만들어진 황금 절벽 사원은
바위산을 깎아 불상을 음각으로 제작하여 5톤의 금으로 채워 넣은 것으로
높이가 13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불상이란다.
트랜스 젠더들이 펼치는 알카자쇼를 보러 갔다.
정말 어마어마한 관람객이 몰려서 그 주위는 아수라장이다.
다양한 나라의 전통무용을 선보이는데 한복을 입고 아리랑도 부른다.
얼마나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왔었으면...
나도 그중의 한 사람이고.
나는 공연을 보는 내내 마음이 시끌시끌했다.
호텔로 돌아와서 준비되어 있는 뷔페로 저녁식사를 한 후에
파타야 밤거리 구경에 나섰다.
쾌락과 환락과 죄악의 밤거리를 걸으며 남자들끼리 태국여행을 가겠다고 하면 절대 가지 못하게
결사반대해야만 한다는 결심을 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앉아있는 시간이 너무 아까운 시답잖은 무에타이를 본 후에
작은 트럭을 개조해서 만든 태국의 교통수단이라는 쏭태우를 타고 호텔에 도착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지만 눈과 발이 피곤하고 마음은 시끄러운 파타야에서의 하루를 마감했다.
'살아가는 이야기 > 2016년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은 진정한 음식천국이다 (0) | 2016.04.15 |
---|---|
방콕 파타야 패키지 여행 (3) 완전 사기수준의 패키지 여행사를 고소하려다 참았다 (0) | 2016.04.15 |
방콕 파타야 패키지 여행 (1) 비만맥궁전 싸마콤궁전 파타야수상시장 (0) | 2016.04.14 |
친구들과 2박3일 (경주 불국사 ) (0) | 2016.04.07 |
친구들과 2박3일 여행 (대구 근대골목 2코스) (0) | 2016.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