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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6년도 이야기

서울 시내 구경 (1) 성희와 함께

날미 2016. 4. 15. 08:42


2016년 3월 2일


나이가 들어가나보다.

예전엔 박물관에 가서 차분하게 작품을 보는 것 보다는 

무엇인가 마구 움직이는 것이 좋았었는데 

한국에 나오면 광화문 근처의 박물관에 꼭 들르게 된다.


문화강좌를 많이 듣는 후배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광화문에서 만났다.

후배와 만나면 늘 먹으러 가는 광화문 해물탕집에 갔더니

점심시간이라서 예약을 안했으면 많이 기다린다고 해서

아예 점심시간 이후에 다시 오기로 하고 커피를 먼저 마셨다.

내가 먹고싶었던 빵을 사들고.


점심을 먹고 서울역사 박물관으로 갔다.



110여년 전인 1904년에서 1905년에  로이터 통신원과 미국공사관 부영사를 지낸 

윌러드 스트레이트가 촬영하고 수집한 서울 사진전이 열리고 있고


지난 번에 왔었을 때는 신림동 고시촌에 관한 전시물 이었는데

오늘은 경희궁은 살아있다가 전시되어 있다.










후배와 함께 1950년대 학생으로 변신을 해보고.ㅎㅎ


각 분야의 명인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가까이 있는 경희궁에 가봤다.






너무 사람이 없어서 쓸쓸한 느낌이었던 경희궁을 나와서

찬 바람을 맞으며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