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서울 시내 구경 (3) 광화문 주변 본문
2016년 3월 13일
내일이면 미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오늘은 국립고궁박물관에 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타고 경복궁역에서 내렸다.
경복궁역에 있는 서울 메트로 미술관에서 봄꽃축제 남도 갤러리가 열리고 있다.
재작년과 작년 가을에 다녀왔던 남도여행지를 보니까 그때의 추억이 되살아나며 반가웠다.
처음으로 간 국립고궁박물관이 어찌나 잘 되어 있는지 깜짝 놀랐다.
각 실마다 갖추어진 자세한 설명과 품위있는 전시물을 보면서
이렇게 좋은 전시물이 무료인데도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안타까웠다.
특히 오사카에서 몰려다니던, 일본의 기모노를 입어보겠다고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던
한국의 젊은 애들이 오버랩 되면서 속상했다.
명성황후상을 보며 일본넘들이 우리나라에서 행한 극악무도한 짓들이 생각나며
그때의 일본넘들은 물론이고 아직도 자기들의 잘못을 깨닫지 않는 넘들이 마구 미워지기까지 했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나오면 바로 광화문으로 연결되어 있다.
광화문 광장 주변을 걸으며
내가 좋아하는 서울 시내에게 작별을 고했다.
나 떠난 후에
한국에 봄이 오려나 보다.
'살아가는 이야기 > 2016년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에 돌아왔다 (0) | 2016.04.19 |
---|---|
4 주간의 한국여행이 끝났다. (0) | 2016.04.16 |
서울 시내 구경 (2) (0) | 2016.04.15 |
서울 시내 구경 (1) 성희와 함께 (0) | 2016.04.15 |
친구들아 고맙다. (0) | 2016.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