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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의 4박 5일(1) Manhattan, Meadow sheep,Times Square,브루클린 다리, 오페라관람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16년도 이야기

뉴욕에서의 4박 5일(1) Manhattan, Meadow sheep,Times Square,브루클린 다리, 오페라관람

날미 2016. 7. 18. 05:48

 

2016년 6월 8일~~6월 12일

 

작년 봄의 미국동부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이 4박5일간 보냈던 뉴욕이었다.

작년의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올해도 4박5일을 뉴욕에 할애했다.

여행 12일째인 오늘은 뉴욕에 입성하는 날이다.

어제 워싱턴디씨 근교 Laurel,VA의 숙소를 떠나 Delaware주와 New Jersey주를 지나 

New York 에 들어갔다.

 

 

 

Delaware주의 휴계소는 한국의 고속도로 휴계소처럼 여러 음식점이 있다.

 

한국의 왁자하고 흥이 나는 휴계소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서부의 대부분의 휴계소가 덩그라니 화장실만 있는 것에 비하면 감지덕지다.

꼭 다시오고 싶었던 뉴욕구경에 작년처럼 맨하탄에 숙소를 잡으면 편리하겠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인 6월이어서 맨하탄의 호텔요금이 어찌나 비싼지...

그래서 생각해 낸것이 지하철로 쉽게 맨하탄으로 갈 수 있는 지역에 숙소를 잡는 것이었다.

20분정도 떨어졌지만 지하철 한 번만 타면 맨하탄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Astoria지역의 에어비엔비로 정했다.

가격대비 평이 좋은 곳을 잡다보니까 우연히도 한국젊은이가 하는 곳이었다.

맨하탄 호텔처럼 주변이 화려하진 않지만 한국의 변두리가 연상되는 곳으로 정감이 갔다

 

 

우리 방은 델리가 있는 건물 3층이다.

 

문제는 에어컨이 너무 작고 오래된 것이라서 더위를 식히기엔 약하고

도로에 면하고 있는 곳이라서 밤늦도록 시끄럽다는 것인데

하루만에 적응되어서이틀째 부터는 잠은 잘잤다. ㅎㅎ

 

볼것 많은 뉴욕에서 게으름이란 있을 수 없다.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 차는 주차하고

일 주일간 버스와 지하철을 마음껏 탈 수 있는 메트로 카드를 사서

열심히 뉴욕을 훓고 다녔다.

뉴욕의 지하철과 버스는 생각보다 아주 깨끗하고 안전하다.

 

 

 

 

맨하탄으로 나가니 쌔크라멘토 촌에서 살고있는 나는 저절로 흥분이 되었다.


                                    주차비가 얼마나 비싼지 맨하탄의 땅값이 비싸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작년에 왔을때  좋게 느꼈던 곳 중의 한 곳인 센트럴팍으로 먼저 갔다.

봄에 비가 많이 와서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서인지

 지난 봄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넘치던 Meadow sheep엔  들어갈 수 없었지만 

싱그러운 푸르름이 넘치는 공원의 모습은 여전하다.

 

 

 

 

 

 

 

 

 

 

코리아타운에 가서 오랜만에 한국음식을 맛있게 먹은 후 

밤늦도록 타임스퀘어의 화려함과 왁자함을 즐겼다.

 

 

 

 

여행을 와서도 늦게까지 자고싶은 딸내미와 한 시간 이라도 더 보고싶은 부모와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자고있는 딸내미를 놔두고 먼저 나왔다.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서 덤보지역에 갔다.

 

 

브루클린 다리에도 엄청난 자물쇠들이 달려있고

특이하게도 이어폰도 주렁주렁 달려있다.

이런 것들을 왜 다는지...

 

 

 

느즈막하게 나와서 타임스퀘어 근처에 있다는 딸내미를 코리아타운에서 만나서

 가격대비 괜찮은 Ichiumi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에 뮤지컬을 보기로 했다.

The Pantom of the Opera로 정했다.

뮤지컬 티켓을 싸게 파는 tkts에서 저녁 8시에 하는 티켓을 오후 3시 부터 줄을 서서 산 후에

 남는 시간동안 맨하탄을 걸어 다니면서 시간을 보냈다.

 

 

뉴욕중앙시립 도서관에 들렀더니 가장 보고싶었던 rose main reading room이 

작년에 이어 아직도 수리중 이어서 아쉬웠지만

도서관과 바로 붙어있는 브라이언 공원에 앉아서 

역동적이면서도 평화로운 뉴요커들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딸내미가 가고싶다는 초코렛가게에 들리고

 

동부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Shake shack burger가 

마침 뮤지컬 공연장소 근처에  있어서 

20분은 기다려서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먹었는데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면서 그정도 맛과 질이라면 

솔직히 서부의 우리동네 in&out burger가  종류도 심플하니 훨 낫더라.

 

 

 

 

 

 

The Phantom of the Opera.

 

 

 

 

 

아주 재미있게 봤다.

중간중간 깜짝깜짝 놀라가며.

음악 또한 놀라워서 나중에 보니까 무대 아래에서 직접 연주를 하고 있었다.

 

 

뮤지컬이 끝난 늦은 밤에 지하철을 타고  숙소에 들어오는 맛도 정겨웠다.

한국느낌이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