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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6년도 이야기

미국일주 자동차여행 23일 Niagara falls, Canada~ Chicago,IL

날미 2016. 8. 2. 15:24

 

2016일 6월 19일

 

6일간의 캐나다여행을 마치고 미국으로 다시 들어가는 날이다.

오늘의 일정은 시카고까지 가는 것이다.

 

며칠동안 익숙했던 캐나다의 휴계소는 미국서부의 황량한 휴계소에 비하면 정말 좋다.

 

 

미국국경에 이르렀다.

옛날보다 참 까다롭다.

자동차들이 길게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작년에는 음식때문에 따로 검사를 당했었기에 괜시리 긴장이 되었다.

잘못한 것 하나없는데 왜 긴장이 되는지...

 

 

 

요번엔 물어보는게 어찌나 많은지...

며칠간 캐나다에 있었냐. 

캐나다에는 왜 갔었냐어디를 다녀왔냐

달러는 얼마나 가지고  있냐

렌트캬냐고 묻더니 렌트카 서류를 보여달라며 

미국시민이냐(여권보면 모르나?)

미국 어디에 사냐? 차는 어디서 렌트했냐?얼마동안이나 렌트했냐?

5주라고 했더니 깜짝놀라며 믿기어렵다는 듯이 5주 동안이나 휴가를 냈냐?직업이 뭐냐

무슨 일을 하냐?

나중엔 회사이름까지 물어보더니

뒷자리에 앉아있던 나의 직업까지 묻는다.

 

 

남편은  물어보지 않아도 되는 개인적인 것까지  꼬치꼬치 캐묻는 것에 언잖아하며

서서히 기분이 나빠지는 표정이 내눈에 들어오길래

내가  얼른 미소미소 작전을 폈다.속으로는 뻔대기 같은 놈

(내가 하는 가장 심한 욕이다)

네가 뭔데 직업과 직장까지 묻냐? 하면서 겉으론 웃음끼를 만발하며 대했다.
마치 취조를 당하는 기분나쁨을 경험하고 국경을 넘었더니 

길지도 않은 다리를 건너는 값을 5불을 받아 먹는다.

에이 나쁜넘들!!!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와서 미시간 주와

 

 

인디애나 주를 살짝 지나서

 

 

일리노이 주로 들어와서 

 

 

시카고로 들어오는 긴 하루였다.

톨비가 거의 없는 캘리포니아에 살다가 동부에 오니까 톨비가 어마어마하다.

특히 플로리다주와 뉴욕과 일리노이 주의 톨비는 얼마나 자주 받는지

나중엔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이 나올 정도이다.

 

 

엄청난 교통체증에 시달렸던 토론토는 톨비를 받는 줄도 모르고 지나왔는데

집에 왔더니 캐나다 달러로 30불이나 내라고 빌이 날라왔다.

톨비내는 곳을 만들어놓지도 않고선 톨비를 안냈다고 수수료까지 부쳐먹다니...

그 도로는 우리처럼 톨비내는 것도 모르고 지나게 되는 악명놓은 곳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찾아보기 대장인 남편이 샅샅이 뒤져봤더니 

우리처럼 당한 사람들의 불만이 많은데 왜 고치지 않는지...

 

오늘은 길에서만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