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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6년도 이야기

6개월만에 또 5주간 한국땅을 밟았다

날미 2016. 9. 27. 07:04

 

 

 

 

 

 

2016년 9월 26일

 

 

 

집에서 샌프란 공항까지 와  수속 시간을 감안해서 5시간 반 전에 길을 나섰다.

 

다행히 길이 막히지 않아서 두 시간 만에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하는 줄도 짧은 편이라 

세 시간 동안을 어영부영 보내고 12시간 반을 비행해서

 

인천공항에 내리길 한국시간으로 저녁 6시 20분이었다.

 

 

일찍 수속해서 짐이 안쪽에 실렸는지

 

짐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짐을 찾고 나오니 경기도 광주행 7시발 버스는 떠났다.

 

 

후덥지근한 날씨와

 

밀려다니는 인파 속에 땀이 찬다.

 

무거운 짐을 들고 왔다 갔다 했더니

 

목덜미로 땀이 주르륵.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쌔크라멘토 촌사람 정신이 혼미해진다.ㅎㅎ

 

버스 타기까지 30분의 여유가 있어서

 

정신줄도 잡고 땀도 식히고 미리 배도 채울 겸

 

간단하게 치킨 샐러드를 먹었다.

 

 

인천공항에서 경기도 광주터미널까지 2시간이 걸린다.

 

아주  짧은 거리의 딸내미 오피스텔까지 택시를 탔다.

 

바로 저긴데 뭘 택시를 타냐는 기사님.ㅎㅎ

 

날도 어둡고 짐이 무거워서요.

 

앞자리에 앉았다 숨 돌리니 도착했다.

 

 

딸내미 없는 오피스텔에 미리 알려준 번호키를 눌러서

 

엘리베이터 없는 3층

 

1층은 주차장이니까 계단참 4개 올라가다가 돌아가실 뻔했다.

 

드디어 무사히 도착했다.

 

씩씩한 아줌마 만만세다.

 

 

뭔 어학원 일이 그리도 많은지 매일 밤 12시 넘어 퇴근한다는 딸내미가 도착했냐 잘 왔냐

 

힘들지 않냐 배고프지 않냐  방은 어떻냐 등등 카톡을 날리길래

 

카톡 그만하고 오기나 하세요 했더니

 

집에 가서 하겠다고 일거리를 싸들고 11시에 집으로 들어왔다.

 

 

 

한 달반 만에 반가운 해후를 하고

 

여전히 얼굴이나 행동이 귀여운 딸내미를 보니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는 유행가 가사가 이해가 됐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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