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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6년도 이야기

반갑구만 반가워

날미 2016. 11. 9. 07:39

 

2016년 9월 28일

 

오늘은 중친들을 만나는 날이다.

판교라는 신도시에 있다는 예쁜 음식점에 가기위해 이매역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곳인데 친구남편이

친구와 함께 병원일을 본 후에 아내를 위해 봉사에 나섰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음식점을 예쁘게 꾸며놨다.

꽃잔치와 인형잔치가 벌어졌다고 해야하나. ㅎㅎ

테이블 셋팅도 깔끔하다.

 

 

 

 

 

 

 

 

 

 

 

 

 

 

 

흑임자 죽부터 시작되는 음식이 정갈하다.

 

 

 

 

 

 

 

 

 

 

 

 

 

 

편안한 소파로 옮겨서 디저트까지.

 

 

 

 

친구남편이 맛있는 밥까지 사주고 일터로 돌아간 후에 

우리들은 회포를 풀기위해 친구들이 잘 간다는  판교의 커피샵에 갔다.

달리는 차안에서 바라보이는 판교의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랐다.

옛날엔 논밭이 많았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완전 테크노벨리이다.

한국의 변화는 순식간에 이루어져서  새로운 도시들이 쑥쑥 생겨나고

오래된 모습들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직접 로우스팅해서 나오는 커피향과 맛이 좋고 가격까지 적당한 곳이다.

 

 

40년이 넘도록 우정을 나누는 친구들과의 이야기 보따리는 풀어도 풀어도 끝이 없나보다.

저녁식사로 오리고기까지 먹은 후에야  다시 만날 약속을 잡고 헤어질 수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