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월동준비 ㅎㅎㅎ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18년도 이야기

월동준비 ㅎㅎㅎ

날미 2018. 12. 14. 03:28

 

2018년 12월 1일

 

그다지 춥지 않은 이곳도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이 나면 겨울 기분이 든다

겨울이 다가오면 고구마를 한 박스 산다.

매년 겨울이 오면 맛있는 고구마를 사기위해 두 시간 남짓 거리의 Manteca까지 가는 집사님이

대장 건강에 고구마가 좋다며 잊지 않고 사겠냐고 물어보신다

 


베이커에 구워먹기도 하지만 군고구마 냄새가 나면 한국의 겨울로 돌아가는 그 느낌이 좋아서 

군고구마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맛있다 우째이리 맛있는지.

확실히 찌거나 베이커에 굽는 것과는 다르다.

그래서 같은 고구마라도 굽는 방법이 칼로리가 가장 높단다.

 

 

2018년도 어느새 12월이 되었다.

매년 12월 첫째 주말엔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며 성탄절을 준비한다.

몇 년간 인조 트리를 했었는데 올해는 생나무에 장식을 하기로 했다.

냄새가 좋은 noble tree로 하기로 하고 남편이 나무를 사러 갔다.

 

 

 

남편이 나무를 사러 간 사이에 나는 오이소박이와

불친님이 아주 간단하고 맛있다고 소개한 양배추 물김치를  처음으로 담갔다.

 

 

남편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6ft짜리 생나무를 사 왔다

 

작은 몸에 주렁주렁 많이도 달린 레몬을 땄다.

오렌지도 땄다

딱 17개 열린 중에 6개를 땄다.

 

 레몬의 색이 얼마나 예쁜지...

뽀드득뽀드득 소리가 나도록 씻어놓으니 더 예쁘다

순한 아기 얼굴 같다.

 

눈부시게 이쁜 레몬들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눠야겠다.

고구마와 레몬의 조합이 좋다

 

소주와 글리세린을 넣고 레몬 스킨을 만들고

유기농 꿀을 넣고 레몬청을 담갔다.

 

유기농 꿀이 떨어져서

유기농 설탕을 넣고 레몬청과 오렌지청을 만들었다.

 

 

 너무 맵지 않게 닭개장을 큰 솥으로 가득 만들고

호두를 잔뜩 넣고 중간 멸치도 볶았다.

 

 

12월이면 등장하는 산타마을을 내놓고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고

남편은 밖에 반짝이도 달았다.

 

 

 

12월 첫날부터 일을 너어~~ 무 많이 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