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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8년도 이야기

2018년 마지막 소그룹 연말모임

날미 2019. 1. 18. 07:40

 

2018년 12월 30일

 

2018년이 가기 전에 소그룹 연말모임을 또 했다.

교회에서 2018년 소그룹 정식모임은 12월 둘째 주로 마무리 지었는데

연말에 또 모이자는 의견이 많아서 마지막 주일에 또 모였다.

파트락으로 음식을 한 가지씩  만들어 와서 음식점을 하시는 조권사님 가게에서 2시에 모이기로 했다.

 

주일예배 후에 간단한 친교만 하고 집에 와서 

전날 준비해 놓은 새우냉채와 유채나물 재료를 버무려서 부리나케 달려갔다.

 

 

준비해온 음식이 푸짐해서 두 목사님까지 긴급 초대를 했다.

 

 

연세 많으신 장로님댁은 일 년간 받은 사랑에 감사하다고 떡을 맞춰 오셨다.

먹고 집에 싸가라고 두 판이나.

 

올해의 소그룹을 처음 시작했을때는 사실 약간의 걱정도 있었다.

한 가정을 빼곤 우리보다 모두 연장자 이시고

80세 장로님 가정을 비롯하여 평균연령 65세 여서 혹시나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웬걸! 어찌나 모이기를 힘쓰시고 나이 어린 리더가 하는 모든 일을 잘 따라 주시며  열심이신지...

일 년을 되돌아보니 참 감사하다.

 

행복하게 일 년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마음을 담은 감사카드로 족한데 현금카드까지 준비해서 건네 주신다.

 

 

아이구...

정말...

연세가 있으신 분들의 사고는  이런 것을 챙겨야만 한다고 생각을 하시나보다.

우리의 생각은 이런 것을 특별히 챙기지 않아야만 된다고 생각하는데...

 

 

 

 

 

 

 

헤어지기 전에 성탄절 축하찬양으로 했던 

'일어나 걸어라~~'를 율동을 함께하며 마무리 했다.

어린 아이와 같은 분들.

정말 귀여우시다. ㅎㅎㅎ

 

 

 

 

 

 

 

 

 

 

연세있으신 장로님이 밤운전이 어려우셔서 5시에  헤어졌다.

 

집으로 오는 길에 남편은 동네사람들과 커피타임을 갖자는 제안을 한다.

                                   그러지 않아도 성탄절에 맛있는 커피를 선물로 주셨던 장로님 가정과 함께 

                                       커피타임을 갖고 싶었는데 저녁식사 후 시간이 괜찮을 것 같아서 

   우리 집에서 차로 5분 반경에 사시는 장로님 두 가정을 초대했다.
이야기는 끝이 없어서 저녁 6시 반에 만나서 밤 12시가 넘어서야 헤어졌다.

아침부터 밤까지 엔돌핀 팍팍 나오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