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0주년 기념 6박 7일 Carmel,CA 여행(4) Carmel Mission Trail & Carmel Valley

2021년 8월 25일

 

여행지를 카멜로 잡았을때 계획은 결혼 20주년 기념 여행때와 마찬가지로

하루를 할애해서 Morro Bay까지 내려가는 것이었다.

Morro Bay 내려가는 길에  뷰포인트가 몇 군데 있지만

특히 해변에 누워서 철퍼덕 거리는 elephant seal을 보고싶고 

Morro Bay의 식당에서 맛있는 fish&chips를 먹으려고 했었다.

그러나 왕복 8시간 정도의  거리를 가며오기가 버거워서  마지막에 계획을 바꿨다.

 

요번 여행은 그냥 여유있게 카멜에서  그동안 못가본 곳을 가보기로 했다.

Carmel Mission Basilica 길 건너편에 있는 Carmel Mission Trail로 갔다.

여러 Trail 중에서 Serra Trail을 걸었다.

바닥에 바크를 깔아서 촉감이 좋고 냄새도 좋아서 남편이 좋아했다.

 

 

 

 

 

 

트레일을 우리가 독차지 한듯 한적하고 고요하지만

동네사람이 알려준대로 poison ivy 와 poison oaks가 지천에 널려서 조심해야 한다.

 

카멜에 여러번 왔었도 가보지 않았던 Carmel Valley에 갔다.

길 하나의 양옆에 가게들이 조금 있고 

 

 

 

와이너리만 몇 군데 있다.

 

아주 작은 동네를 돌아보다 교회가 보여서 가까이 가니 음악소리가 들린다.

 

 

 

아름다운 음악소리에 이끌려 가니 예배당 안에서 피아노와 풀륫 연주를 한다.

사연인즉 금요일에 있을 할아버지 70 생일에 연주할 곡을

아버지와 손자가 연습중이란다.

뜻밖의 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