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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0주년 기념 6박7일 Carmel, CA 여행 (1)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21년도 이야기

결혼 30주년 기념 6박7일 Carmel, CA 여행 (1)

날미 2021. 9. 9. 03:17

2021년 8월 22일~~8월 28일

 

코로나 시대에 외국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고

결혼 30주년을 맞이했다.

타주로 여행가기도 마음이 편치 않아서 그나마 가까운 곳인 

200마일 거리에 있는 Carmel로 가기로 했다.

Carmel은 결혼 10주년, 20주년 기념때에도 왔던 곳이다.

 

숙소는 아이들이 어렸을때 와서 묵었던 곳인 Hofsas House로 정했다.

 

 

숙박비가 비싼 Carmel 에서 3대째 운영을 하는 곳으로 오래되긴 했지만 가격대비 괜찮은 곳이다.

남편은 예전에 묵었던 방보다,  생각했던 방보다 작다며

돈을 더 주고서라도 큰 방으로 바꾸기를 원했지만 나는 괜찮다.

며칠 묵을 곳인데 불편함이 전혀 없고 위치도 걸어서 카멜 구석구석을 다닐 수 있고

발코니에서 바다가 보이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어렸을때 수영을 하며 놀았던 수영장도 보이고

간단하지만 매일 아침을 가지고 올라와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달달한 빵들이라 걱정했는데 local bakery 의 것이라고 하더니

확실히  일반마켓에서 파는 설탕맛 듬뿍 보다 훨씬 덜 달고 맛있다.

커피도 진하고 맛있다. 

 

 

Sacramento는 거의 화씨 100도라서 더웠는데

Carmel은 화씨 70도도 안되어서 걸어다니기에 딱 좋고

저녁에 바닷가를 걷기엔 쌀쌀한 느낌까지 들었다.

 

체크인 하자마자 바닷가와 동네산책에 나섰다.

예전에는 없었던 Heart조형물이 곳곳에 있다.

 

 

 

 

 

 

 

 

 

 

이번 여행은 되도록 먼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여유롭게 즐기기로 했다.

무엇을 더 많이 보겠다고 욕심부리지 않고 유유자적 걷고 느끼기.

 

 

 

 

 

 

 

 

첫날이니까 내사랑 바다를  맛보기만 하고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