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딸과 함께 3주 유럽여행 Prague, Czech Republic 3박 4일 (2)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딸과 함께 3주 유럽여행 Prague, Czech Republic 3박 4일 (2)

날미 2024. 1. 4. 09:19

2023년 10월 8일~~ 10월 11일

 

5년 만에 다시 온 프라하에선 그냥 이곳저곳 어슬렁 거리며 걸었다.

바츨라프 광장 옆골목에 위치한 숙소는

구시가지 곳곳을 걸어다니기에 아주 좋은 위치여서 맘에 들었다.

 

 

 

 

 

밤에도 안전하게 느껴져서 더욱 좋았다.

 

프라하에서 유명하다는 굴뚝빵도 사먹었다.

토핑을 전혀 얹지 않은 것으로 먹었는데 그냥 기념으로 먹어볼 정도의 맛이다.

5년 전보다 가격이 배는 오른듯 하다.

젊은이들이 먹는 토핑을 듬뿍 얹는 것은 거의 10불이다.

체코의 물가가 싸다는 말도 옛말이 되고 있다.

 

 

구시가 광장을 지나서

 

 

 

어제 저녁나절에 왔었던 카를교를 건너서

프라하 성으로 갔다.

 

 

카를교 양옆에 늘어선 30개의 조각상 중에

가장 인기있는 얀 네포무츠키 상에는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곳을 만지기 위한

사람들이 오늘도  늘어서 있다.

 

프라하 성으로 올라가는 길.

다리 튼튼 , 심장 튼튼해야 한다.^^

 

 

 

5년 전엔  저기 보이는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마시며

기를 쓰고 인증샷을 찍었는데

세월탓인가 목적없이 여행을 한다.

 

그래도 대통령 궁 앞에서 인증샷은 찍었네.ㅎㅎㅎ

 

프라하 성은 멀리서 보면 하나의 성으로 보이지만

9세기 보르지브이 왕이 건설한 성을 기초로 세기마다

여러 건물들이 증축된 성채단지이다.

 

프라하 성을 자세히 돌아보기 위해선 
Prague Castle Circuit 이라는 표가 있고 둘러보는 장소에 따라 

A, B, C 로 나뉘어서 가격을 달리하는데

우리는 자세히 볼 생각이 없으므로 

5년 전과 마찬가지로 티켓을 사지않고 겉모습 위주로 봤다.

 

성비투스 성당의 첨탑이 보이고

 

성비투스 성은 수리 중이다.

 

 

 

표가 없어도 성당 내부엔 입구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경비대와 수공업자들이 살았다는 짦은 골목길인

황금소로도 입구에서만 .ㅎㅎㅎ

 

프라하 구시가 전경을 만끽한 후

 

 

 

남편이 그리워 했던 꼴레뇨를 먹으러 갔다.

딸이 엄마생일 기념이라고 점심을 샀다.

고마워~~~

 

말라스트라나의 대수도원 광장에 있는  레논 벽은

카를교에서 내려갈 수 있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레논 벽은 원래 평범한 벽이었으나 1980년대 이후 비틀즈 멤버였던 존 레논과

연관된 그래피티와 그의 노래 가사들, 지역적. 세계적 이슈를 다른 그림들도

지속적으로 모습이 바뀌어 갔으며

처음에 있었던 레논의 초상화는 새로 그린 그림들 아래 덮였단다.

 

 

 

지금도 열심히 그림을 덧입히고 있다.

 

 

5년 전에 처음 프라하에 왔었을때  좋았던 느낌이 마음에 남아있어서

'언젠가  꼭 다시 가야지 '해서  이번 여행코스에 넣었었는데

막상 와보니 그때의 감성은 거의 없고  물가도 많이 올랐고 사람에 치여서 다니면서

'프라하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하는 마음만 들었다.

 

마지막으로 야경을 보고  프라하에 대한 더이상의 미련은  버렸다.

 

 

 

 

 

프라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