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엄마 두 번째 재활원에서 퇴원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24년도 이야기

엄마 두 번째 재활원에서 퇴원

날미 2024. 7. 18. 06:09

2024년 1월 12일

 

엄마가 한 달 정도의 재활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하는 날이다.

오늘은 오빠가 일이 있으니까 우리가 되도록 빨리와서 퇴원수속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연락이 왔다.

비는 주적거리며 내리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니까 바퀴에 불이 들어온다.

멀지않은 거리에 코스코가 있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갔더니

바퀴가 빵구가 났거나 못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센서에 문제가 있어서란다.

바퀴를 바꿔야 하면  오래 걸려서 엄마 퇴원이 늦어질까 걱정했는데

센서문제라니까  다행이고  집에 돌아와서 바꾸기로 하고 달렸다.

 

 

이른 점심을 드시고 퇴원하기로 했다.

 

엄마는 그동안 간호사들과 정이 들었다.

 

올케언니가 우리 먹으라고 김밥과 엄마의 주전부리를  준비해 놓았다 ^^

 

재활원에서는 손톱발톱을 깍아주지 않는지 아주 길다.

사위에게 손톱을 맡기고

 

발톱은 처음엔 미안해 하시며 안맡기려 하신다.

"정미도 내가 손톱발톱 다 깎아준다" 고 하며

편안하게 누워계시라니까 그제야 누우신다. 

아내 손톱발톱 깍아주기에서 

장모님 손톱발톱 깎아주기 까지...

고마운 사람~~^^

 

엄마집 정리와 청소를 마치고

오빠네와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