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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24년도 이야기

드디어 차고에 있던 옷 정리를 했다

날미 2024. 7. 25. 07:16

2024년 3월 14 일

 

차고에 쌓여있는 여러가지 물건 중에 

눈에 띌때마다 정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커다란 이민가방과 박스안에 20년이 넘도록 들어있던 옷들이다.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정리되어질 생각이 없는 내몸에 

끼어넣지도 못하는 옷들을 왜그렇게 끼고 살았는지.

 

그동안 몇 번 정리하기도 했지만 

미련이 남아서 떨쳐내지 못한 나의 옷

 

그리고 아이들 옷.

아이들 어렸을때 옷들은 나눠주기도 하고 버리기도 했지만

아직도 남겨놓은 옷들엔 아이들 어렸을 때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과감하게 정리하지 못한채로 20년  넘게  붙들고 있었던 것들이다.

모유가 안나와서 사용했던 착유기도 있네.

모유수유를 하려고 노력했지만 별로 효과 못봤다. ㅠㅠ

 

화면에 이별을 준비하는 백일섭 부녀라네

나는 아이들 옷과 이별을 준비한다. ㅎㅎㅎㅎ

그래도 아쉬운 울딸 재은이 옷은 또 박스에 담고있는 .

이 미련의 끝은 어디일까?

 

커다란 이민가방 세 개를 비웠더니

커다란 봉투 세 개가 나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