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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24년도 이야기

대장과 위내시경 검사

날미 2024. 7. 26. 04:59

2024년 3월 21일

 

대장내시경 검사 한 지가 5년이 지나서 검사를 해야했고

예전에도 특히 윗배 아픈 증상이 있었는데 얼마전 부터

불편할 정도로 아픈 증상이 있어서 대장내시경 할때 위내시경 검사도 함께 하고 싶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몇 번 해봤지만

위내시경 검사는 지끔껏 한 번도 해보지 않았었다.

5년 전에 대장내시경 검사할때 위내시경 검사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주치의는 'too much worry' 라면서 오더를 내려주지 않았었다.

 

요번에는 꼭 검사를 해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불안을 없애리라 결심을 하고

주치의 만날때  말뿐 아니라 촉진할때도 아픈 증상을 강도있게 표했다.

대장암을 앓은 사람이라 대장내시경 검사 오더는 쉽게 내려졌는데

위내시경 검사 오더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들었다.

주치의가 오더를 내렸다고 금방 되는 것도 아니었다.

담당 GI부서 에서 연락이 오고  GI 의사와 상담을 한 후에야

두 가지  동시에 할 수 있는 내시경 검사 날짜가 잡혔다.

 

내시경 검사를 위한 장비우기가 고역이라곤 하지만 나는 그리 힘들지 않게 

예나지금이나 잘한다. ㅎㅎㅎ

 

4리터의 닝닝한 물을 시간 맞춰 잘 마신 후의  내시경 검사 결과는

대장엔 폴립이 하나 있어서 떼어내서 조직검사 결과 이상무 이고

위장은 만성위염이란다.

우이씨!

어쩐지 아프고 불편하더라니...

약을 거의 한 달 먹었다.

그래도 검사할 수 있고 약을 먹고 나을수 있으니 감사하다 생각했는데

두어달 후에 날라온 검사내역서를 보고

'미쳤다!

미국 의료비용 정말로 미쳤다!'로 열변을 토했다.

 

대장과 위내시경 검사 비용이 8천불이 넘는다.

정확히 8,081불 나왔다.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천만원이 넘는다니...

미국의 의료수가가 미쳐도 보통 미친 것이 아니로구나.

 

나는 매달 500불 넘게 내는  회사보험으로 커버되어서 20불만 내면 되지만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