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반갑다 광화문아! 본문
2014년 10월 3일
한국여행은 비빔밥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보통 비빔밥이 아니라 된장 비빔밥이라고 하는데
맛은 옛날만 못했다.
야채가 병아리 눈물만큼.
하늘을 날아서 13시간 후에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잠은 안오고 참 지루한 시간이다.
하늘에 떠서 구름구경을 많이 했다.
9월 21일부터 11월 8일까지 7주간 단 하루도 집에 있지않고
어디론가 싸돌아 다녔다.
한국의 가을이 빨리 나오라고, 날좀 봐달라고 손짓을 하는듯 해서
집안에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가족과 친구들은 "암환자 맞아?" 했고
나와 함께 가을을 즐겼던 후배는 " 언니 스케쥴은 연예인급이야" 할 정도로
집을 나가서 걷고 먹고 즐겼다.
길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평상시에 걷기 싫어하던 내가 걷는 것에 재미들려서 날라다녔다.
걷고 걷고 또 걸어도 피곤하지 않고
7주간 배도 아프지 않았다.
노는 체질이 맞나보다.
도착한 다음날 부터 늘 그리웠던 광화문으로 나갔다.
"안녕하세요 장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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