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가족과 정쌓기 (3) 이모와 시어머님 본문
2014년 가을
나와 열다섯 살 차이가 나는 이모는 강원도 진부 계방산입구 숲속에
작은 집을 짓고 혼자 살아가신다.
이모와 나는 젊었을 때부터 마음이 잘 맞아서 이모라기 보다는 친구같은 존재이다.
이모네 집 숲속에서 일 주일간 지내면서 교회에서 권사직분인 이모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아름다운 계방산을 날마다 걸은 것은 물론이고
찬송하고 기도하고 간증집회하며 지냈다. ㅎㅎㅎ
서울에 사는 딸네 집에 다니러 오신 이모와 이종사촌동생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수성계곡과 인왕산 자락길을 걸었다.
3 주전에 후배와 왔을 때는 여름같은 가을날이었는데
이제는 가을이 깊었다.
지난 번과 반대로 수성계곡에서 인왕산 자락길로 거슬러 올라갔다.
여전히 탁트인 서울을 보니 가슴이 시원하다.
백사실 계곡으로 올라가지 않고 사촌여동생이 살고있는 홍제동까지 걸었다.
한국의 정겨운 거리를 걷는게 참 좋다.
저녁에 일산으로 가서 가족모임을 했다.
울이모 시골땅 잘 팔리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서 다음에 다시 만나길 기도합니다.
시어머님을 두 번 만나뵙고 식사를 했다.
울 시어머님도 하루하루 하나님의 은혜로 강건히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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