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뉴욕 다섯째날 본문
2015년 5월 13일
뉴욕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우리는 어제 낮에 월스트리트에서 발견한 빵집이 후랜차이즈인 것을 알고
숙소에서 가까운 곳을 미리 찾아놨다가 뉴욕에서의 마지막 아침을 먹었다.
오늘만 지나면 적막강산 같은 곳으로 돌아갈 거라서 생동감 넘치는 타임스퀘어를 다시 갔다.
정신없이 복잡한 길에서 발견한 HOPE!
소망을 갖고 산다는 것!
소망이 있으면 어영부영 살아갈 것 같지 않다.
어딘가에 LOVE도 있다는데...
며칠 전에도 그랬듯이 오늘도 tkts엔 뮤지컬 티켓을 싸게 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다.
빨간 계단에 앉아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의 움직임을 보며
복잡한 것 같으면서도 사람 사는 느낌이 팍팍 나는 뉴욕에 우리가 있었음이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고
감사가 될 것이고
그리움이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뉴욕을 떠나기 전에 센트럴 파크에 다시 갔다.
고층빌딩과 걸어 다니는 사람을 거의 볼 수 없는 곳에 사는 나는
도시의 빠른 발걸음의 사람들의 모습조차 정겹다.
중국사람들이 모여서 큰 길가에서 기공체조를 하고 있다.
워싱턴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열심히 하는 것을 봤는데
중국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운동인가 보다.
언제 또다시 올까 싶은 센트럴 파크.
좋다.
올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던 센트럴 파크.
참 좋다.
4박 5일 동안 열심히 쏘다녔던 맨해튼이 발아래 보인다.
13일간의 행복한 미국 캐나다 동부 여행이 끝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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