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일년 만의 한국여행이 시작되었다 본문
2015년 9월 17일
작년 가을에 했던 한국 여행이 너무 좋아서 아름다운 추억을 품고 지내다가
한국을 좋아하는 딸내미가 TaLK 프로그램을 6개월 연장해서
내년 1월까지 한국에 있게 되어서 겸사겸사 한국 여행을 계획했었다.
작년에는 7주간 있었지만 올해에는 남편이 지난 번에 한 내시경 검사 결과에서 발견한
십이지장에 있다는 것을 11월 초에 제거하는 간단한 수술을 해야하고
남편 생일 전에 돌아오고 싶어서 5주만 하기로 했다.
얼마 전부터 현미 사랑에 빠진 남편은 5주간 현미밥만 먹고 있을 테니
몇 가지 밑반찬만 해놓으면 된다 해서 남편 말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밑반찬 몇 가지만 해놓고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었다.
공항에 오면 늘 마음이 설렌다.
내가 타고 갈 대한항공이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를 내려다보며 비행기는 인천을 향해 솟아올랐다.
감사하게도 옆자리가 비어서 편안하게 갈 수 있었다.
일산 언니 집에 도착해서 언니가 쪄놓은 찰옥수수를 보는 순간
"아~~~ 내가 한국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났다.
5주간 어떤 일들이 내 앞에 펼쳐질까?
열심히 걸으며 느낄 것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가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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