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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5년도 이야기

한국여행을 마치며

날미 2015. 12. 13. 15:15

 

2015년 10월 23일

 

작년 가을에  7주간의 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한국의 가을에 홀딱 반했었다.

작년의 그 아름다웠던 가을을 다시 만나고 싶고

여전히 한국이 좋아서 TaLK Program을 연장하면서 까지 한국에 더 머무르기를 원하는 딸을 만나고 싶고

형제들과 친구들을 만나고 싶고

맛있는 먹거리를 먹고싶어서 다시 한국에 와서 5주간을 보냈다.

 

한국은 여전히 역동적 이었고

더 높은 빌딩들로 채워져 가고

관광객들로 시끌벅적했다.

 

 

 

 

어디에 가나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쳐났다.

 

 

 

 

 

 

 

 

한국을 떠나기 전날 떠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혼자서 걸었다. 

종일.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알 수 없어서  내가 좋아하는  서울에게 '안녕'이라고 말했다.

 

 

 

 

 

 

 

 

 

 

 

 

 

 

 

 

 

 

 

 

 

 

 

 

 

 

 

 

 

 

 

 

 

 

 

 

 

 

 

 

광화문 해물탕을  먹고 힘을 내서 걸었다.

 

 

 

 

 

 

 

 

 

 

 

 

 

 

 

 

 

 

 

 

 

 

서울시청과 광화문 주변은 

한가로이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늘 시끌벅적하다.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과 조금은 어리둥절해하며 정신 똑바로 차리고 돌아다니는 관광객은 물론이고 

행사도 많고 시위대들도 많고 시위대들을 막으려는 전경들도 많다.

올해는 유난히 시위를 하는 모습과 현수막이 많이 보인다.

그만큼 살아가기가 녹녹지 않기 때문이겠지.

 

 

 

 

 

 

 

 

 

 

 

 

 

 

 

 

 

 

 

 

 

 

 

나같이 잠깐 왔다 돌아가는  관광객에게 어울리는 놀기 좋은 서울! 먹을 것 많은 서울도 좋겠지만

일상으로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에게 꿈을 꿀 수 있는 서울, 살기 좋은 서울!

일상으로 살아가고 있는 국민들에게 꿈을 꿀 수 있는 대한민국, 살기좋은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품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