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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8년도 이야기

Labor day weekend 이 장로님 집들이

날미 2018. 9. 9. 02:41

 

2018년 9월 2일

 

매년 9월 첫째주 월요일은 Labor day 이다

노동절 연휴라고 젊은 사람들은 여름이 가기전 마지막 캠핑을 떠나고

몇몇 가정은 여행을 떠나곤한다.

우리는 소그룹 친교담당이라서 특별한 계획을 세워놓지 않았다.
친교담당일때 대부분 밥을 하지만 요번 주일엔 소그룹원 몇 가정이 여행을 떠나서준비가 간단한 피자로 하기로 했다.

코스코 피자 17판을 주문하고 수박 세 통과 사라다로만 준비하는 것이라  손갈 일은 별로 없다.

일부예배를 드리고 이부예배 시간에 피자 픽업해오고 나머지 준비를 하면 된다.

일손이 부족할때 가끔하면 괜찮을 것 같다.

 

얼마전에 이사한 교우가 오늘 무슨 계획있냐고

없으면 우리 집에 와서 간단하게 국수먹자는 기쁜 소식을 (노는 것 좋아하는 나에겐 아주 기쁜 소식이다) 전한다.

예정에 없던 모임이지만 신나는 마음으로 나선 길은 30분 거리인데도 다른 세상으로 인도하는 것 같다.ㅎㅎ

 

 

게이트를 통해 들어간다.

 

 

주변이 와이너리에 둘러싸여 있어서 곳곳에 포도나무가 자라고 있다

 

 

와이너리 사이로  커스텀 하우스들이 들어서있다.

 

 

 

 

집구경을 하며 아름다운 모습에 축하와 감탄사를 연발했다.

 

 

 

 

 

 

 

 

 

 

 

 

 

 

뒷마당으로 나가니 더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진다.

cray fish가 우글우글 하다는 인공호수는 물론이고

하나하나 부지런하고 손재주 좋은 권사님의 손길이 느껴진다.

손자손녀들이 뛰놀기 참 좋은 집이네.

다섯 명의 손주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얼마나 들뜬 마음으로 들어설까

 

 

 

 

 

 

 

미리 날짜를 잡고 초대하면 서로가 부담이 될 수 있으니까
간단한 국수를 먹자고 부르며 준비한 맛있고 정성가득한 음식

그자리에서 부쳐먹는 부침개와 전날에 국물을 내서 식혀서 만든 

영양고명이 가득한 시원한 국수 

참 맛있다.

 

 

 

 

 

4시부터 만나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은퇴, 건강, 선교, 성지순례, 여행, 영화, 음악등...

음악이야기를 하다가 주인되는 장로님의 기타와 어우러진 복음성가와

흘러간 팝송을 부르는 시간도 가졌다.

70을 바라보시는 두 장로님^^

 

 

 

 

 

 

무엇보다 감동적인 것은 장로님의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일 주일 전에 쓰셔서

자녀에게 주셨다는 글이다.

이런 아버지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참 행복하고 복받은 인생이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