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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을 Labor day weekend 세 가정이 놀다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18년도 이야기

기억에 남을 Labor day weekend 세 가정이 놀다

날미 2018. 9. 10. 04:24

 

2018년 9월 3일

 

어제 늦게까지 놀다가 집에 와서 오늘은 쉬면서 

주말에 떠날 유럽여행준비를 해야지 했었는데 

어제 함께 시간을 보냈던 권사님이 

오늘 별일 없으면 같이 영화보고 우리집에서 비빔국수 먹자고 카톡이 왔다.

 

연휴에 여행준비를 해야지 했던 마음은 달아나고 놀러가기로 했다.

어제 함께했던 세 가정이 3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Crazy  Rich Asians' 를 보러 장로님댁 근처에 있는 영화관에서 만났다.

장로님은 표를 이미 예매해 놓으시고.

 

 

집을 고치는 것이 취미인 장로님은 이젠 취미수준이 아니라 전문가 수준이다.

허름한 집을 사셔서 새집으로 환골탈태를 시켜놓으신다.

뒷마당도 얼마나 예쁘게 직접 다 꾸며놓으셨는지.

아무것도 없이 밋밋 그자체인 우리집 마당에 비하면 정말 풍요롭고 정감있다.

 

 

 

 

 

노하우를 전수받기위해 열심히 귀기울이고 있지만 글쎄...

 

 

주렁주렁 매달린 한국 신고배를  보고 우리도 내년에 신고배를 심을까 정도로 만족해야지

욕심부렸다간 괜히 남편만 들볶게 된다.^^

 

풍성한 음식솜씨로 정평이 난 권사님의 음식은 참 맛있다.

튀김은 우리교회 짱이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또 시간가는줄 몰랐다.

장로님댁 시계가 겨울시간을 고수하고 있어서 9시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10시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내일을 위해 벌떡 일어났다.
함께 먹고 삶을 나누며 아름다운 교제를 연이틀 찐하게 했다.

2018년 노동절 연휴는 기억에 남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