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딸이 살고있는 일산에서 유유자적 지내다 본문
2019년 5월 30일
오늘은 한 달간 지냈던 에어비엔비에서 체크아웃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3일간 딸과 지내려고 일산으로 가는 날이다.
한 달 장기투숙으로 50프로 할인된 가격으로 있는 대신 청소와 분리수거 등을 깨끗이 해놔야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타월과 바닥 타월 따로 빨래를 두 통 돌리고
청소, 분리수거까지 완벽하게 해 놓고 일산으로~~~
일산에서 원어민 영어교사로 생활하고 있는 딸이 학원으로 출근하면
딸에게 줄 물건과 음식을 사다 나르고 주변을 걷는다.
딸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웨스턴 돔 근처로
늦은 밤까지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서
학원 끝난 후 퇴근해서 오는 길이 외지지 않고 늘 활기가 넘치는 곳이어서 다행이다.
한국에 올 때마다 꼭 가는 목욕탕에 가서 오랜만에 때 벗기는 목욕을 하고
고양시민들의 문화공연장인 아람누리 구경을 하고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었다
가격이 싸고 음식이 하나같이 맛있고 정성이 들어갔다.
사람이 엄청 많다.
나같이 혼자 먹는 사람도 많아서 좋다.^^
일산에 사는 언니와 매일 만나서 지난번에 먹었던 샤부샤부와 추어탕도 먹고
언니가 좋아하는 호수공원을 돌았다.
일산에 올 때마다 걷는 호수공원은 지난번 보다 더 좋아졌다.
한국 떠나기 전날 가족모임을 했다.
딸이 점심을 샀다. ㅎㅎ
밥을 먹고 식당에서 파는 주전부리를 사 가지고 2층으로 올라갔다.
다양한 차 종류와 커피가 비치된 무료 커피숍까지 있어서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식당이 된 것 같다.
한국은 먹거리가 다양하고 식당이 많으니까
하나라도 다른 식당과 차별화되는 뭔가가 있어야 장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 만날 날을 기약하며 가족들과 헤어졌다.
'살아가는 이야기 > 2019년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도 여행은 계속 되어야 한다 (0) | 2019.08.31 |
---|---|
사랑하는 우리 딸 잘 지내라~~ (0) | 2019.08.31 |
숙소위치가 참 좋았다 (0) | 2019.08.23 |
남편은 걷고 또 걸었다 (3) 한양도성길 1코스 (0) | 2019.08.23 |
남편은 걷고 또 걸었다 (2) 한양도성길 3코스 남산구간과 2코스 낙산구간을 하루에 (0) | 2019.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