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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9년도 이야기

Happy Thanksgiving (1) 가족과 함께

날미 2019. 12. 28. 05:09

 

2019년 11월 28일

 

4일간의 연휴가 있는 추수감사절 주간은 참 좋다.

일 년중에 가장 좋아하는 날들이다.

 

추수감사절 첫날 점심은 아들네와 함께 하기로 했다.

아들과 약혼녀가 좋아하는  베이비백립을 만들었다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크리스티를 위해 한국식으로 만들어 보았다

오븐에 구운 후에 국물을 자작하게 해서 갈비찜처럼 만들었다

 

 

 

아들이 사는 아파트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아들 아파트에 들어서니 지난 주에 있었던 프로포즈 깜짝파티 분위기가 우리를 반긴다.

플래너인 아들의 아이디어로 프로포즈 여행에서 돌아온 약혼녀에게 기쁨을 주기위해

미래의 장모와 처제에게 미리 열쇠를 주며 멋지게 꾸며달라고 부탁을 했단다.ㅎㅎ

천장은 하얀 휘장을 늘어트리고 바닥은 수십개의 풍선으로 깔았단다.

크리스티가 얼마나 놀라고 행복했을까...

멋진 아들.ㅎㅎㅎ

 

 

나는 베이비백립을 준비하고 크리스티는 오리엔탈 사라다를 만들어서 점심을 함께 했다

엄마가 만들어준 레시티 북을 보고 처음 만들어 보았다는데 참 맛있다.

 

디저트는 내가 지난 주에 애플힐에서 산 사과와 배를 가져갔고
빵과 마카롱을 크리스티가 만들었다.

와아~~~ 정말 맛있다.

베이크를 좋아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처음 만들어 보았다는데

 많이 달지도 않게 우째 이렇게 잘 만들었을까?

감탄사가 절로 튀어 나왔다.

 

 

하와이에서 사온 기념품까지

세세한 마음씀이 고맙다.
아이들과의 만남이 참 좋다.

감사하다

 

 



점심식사 후 엄마집으로 갔다.

남편은 얼마전부터 "장모님이 종일 TV를 틀어놓으시고 한국방송을 보시는데 TV가 너무 오래됐다" 면서

엄마에게 새 TV를 사드리고 싶어했다.

땡스기빙 쎄일에 좋은 가격의 TV가 나와서 엄마생신 선물로 사드렸다.

 

 

 

 

설치를 마쳤는데 생각했던 것 만큼 나오질 않네ㅠㅠ

 

친정식구들과의 저녁식사를 하려고 중국집으로 갔다.

여름에 결혼한 조카의 처가식구들까지 함께했다.

 

 

 

 

 

 

 

식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